호주 자동차여행 : 시드니에서 애들레이드까지 5 _ Adelaide

드디어 SA로 입성하는 날입니다. 호주에와서 처음으로 가보는 주라 설레이기도 하고 과연 다른 곳과는 어떻게 다를까 기대도 많이 되더군요.

그런데 두둥!!!!! VIC 와 SA 의 보더에서 음식 검역을 합니다. 과일류, 흙이 묻은 야채는 전부 폐기해야되더군요. 그리고, 일단 음식물이 있을 것 같이 생긴 아이스박스류는 전부 직접 열어보며 전수검사를 하기 때문에 숨길 수도 없습니다. 전날 Orange World에서 샀던 만다린을 세개밖에 못 먹었는데 다 버려야했습니다. ㅠ.ㅠ 열매파리라던가 하는 그런 해충때문이라고는 하던데 지나가면서 보이는 수많은 orange밭을 보며 우리가 내린 결론은..."결국 자기네걸로 다시 사게 하기 위해서" ㅎㅎㅎ

 

 

 

 

 

SA의 Blanchetown 을 지나다가 발견한 다리입니다. 굉장히 오래된 다리인데 쇠락한 느낌이 좀 슬펐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렀던 Barossa velley의 마을 중 한군데 입니다. 웬지 SA라고 크게 써져있는 걸 보니 뿌듯해서요. ㅎㅎㅎ 내가 드디어 여길 왔구나 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술은 입도 안대는 서방님덕에 이번 여행에서 와이너리는 한군데도 들리지 못했습니다. OTL.....그리고 여기서 깨달은 것 하나...SA는 시간이 30분 늦더군요. 보통 한시간 단위로 바뀌는 시간변경선은 봤지만 30분은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SA의 Big4 holiday park는 웬지 좀 부실한 (질이 아니라 양적으로) 느낌입니다. 별로 많지를 않아요. 한 예로 캥거루아일랜드에도 없습니다. Adelaide의 유일한 Big4 인 "Adelaide Shores Caravan Park" 입니다. 위치는 시티에서 서쪽으로 떨어진 공항근처의 western beach 쪽입니다. 시내 중심까지 차로 약 15분정도 걸리지만 kiosk도 매우 크고 자체 cafe도 딸려있습니다. 그리고 차로 5분만 나가면 Harbour city 라는 커다란 쇼핑몰도 있습니다.

 

캠핑장은 일단.....매우 큽니다.  이제껏 봤던 어떤 캠핑장보다 큰 편입니다. Ensuite site는 전부 van 전용이라 Powered site를 이용했는데 샤워실과 부엌도 가깝고 시설도 너무 깨끗해서 전혀 불편함 없이 지냈습니다. 회원할인 적용 일박에 $30.6 입니다.

캠핑장과 비치로 나가는 길도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여름에는 무척 좋을 듯 합니다.

다음은 단점...

1. 공항과 큰 길이 가까워서 시끄럽습니다. van 전용 자리나 캐빈은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조용한데 텐트용 자리는 좀....불쌍합니다.

2. 시설내부에 단체손님을 위한 bunker bedroom 이 있어서 단체 여행객들이 계속 옵니다. 우리가 머무는 3일동안도 애보리지널 청소년 그룹 - 애보리지널 가족그룹 (아마 지역 특성상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 local 청소년 그룹 들이 번갈아 쓰더군요. 어느 지역이나 청소년들과 애들은 모아놓으면 시끄럽습니다.

 

 

하루 게을러져서 먹었던 cafe의 아침메뉴입니다. Big4 카드 있으면 10% 해주고 커피 포함 두명에 18불인가 줬습니다.

이 캠핑장은 echo tent를 운영하더군요. 가격은 안 봤지만 안에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다 잠겨 있어서 못 봤습니다.

세탁실입니다. 빨래는 4불, dry는 10분에 1불입니다.

캠프키친은 거의 광장 수준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흰색 캐비넷 같은 것이 개인 냉장고입니다. 하루에 5불인가 내면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냥 공용냉장고 썼습니다. 아무래도 큰 냉장고가 성능은 더 좋으니까요. ㅎ

 

이번 캠핑장에서도 역시 거의 유일한 텐트족이었습니다. 텐트를 친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치기전의 사진입니다. 바닥에 처리가 되어있어서 하루는 비가 왔었는데도 잘 지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Adelaide는 여행길 중 가장 아쉬웠던 곳 중의 하나입니다. 제대로 잘 알고 갔으면 많은 것을 더 볼 수 있었을텐데 너무 수박 겉핥기 식으로 보고 온 것 같아서요.  Adelaide Hills 지역의 Hahndorf와 lofty mt. 그리고 시내 박물관 투어는 간단하게 따로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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