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과 그 언저리 나들이


사는곳이 목동이라 사대문 안으로 들어오는 일이 흔치 않다.  때문에 가끔씩 와보는 인사동이나 명동이 더욱 신선하게 느껴진다. 


평소같으면 할아버지들로 북적였을 탑골공원이 추운 날씨 때문에 고즈넉하다.  몇몇 대포같은 사진기를 장착한 찍사들만 보인다. 


 



정말 오랜만에 와 봤더니, 이런 탑을 잘 보존해 놨네.. 


 



제법 큰 규모인데, 완전히 유리로 케이스를 만들어서 외풍으로부터 완전히 보호하고 있어 놀랬다.  현장을 유지하면서도 유리로 보관을 잘 해 놓은 것이 보기 좋다. 


 



독립선언서, 학교다닐때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난다.  난 첫문장밖에 기억이 나지 않지만, 동행했던 집사람은 중간부분까지 열심히 왼다.  ^^   요즘 학생들도 독립선언서를 외우고 시험보는지 몰겠네..


 



이제부터 인사동이다.  재미있는 성문화박물관이라는데, 요즘 인터넷에 비하면 결코 재미있을것 같지 않아서 들러보지 않기로 했다.  -,.-


 



간만에 왔더니 이런 곳이 생겼네. 



현대식 건물속에 우리 전통의 것들을 고급스럽게 진열해논 상가들이 입점해 있다.  편하게 들러보기 보다는 윈도우 밖에서 조심스럽게 구경해야만 할 것 같은 분위기라 친근감이 느껴지진 않았지만.  외국 광광객을 생각한다면 이런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공간도 꽤 괜찮다고 생각된다. 


 



한때는 이런 건물을 보면 무조건 포스트 모더니즘이다!! 라고 했던 때가 있었는데, 나름 분위기는 있다.  위에 사진에 보여진 건물의 계단이다. 


 



생전에 천상병 시인이 운영했다는 [귀천]도 보인다.  인사동은 문화 집결지라고 하면 적당할것 같다. 


 






전통차집에 들러 따듯한 차도 한잔,  그날 어찌나 추웠던지..



아담한 기와들을 많이 볼 수 있는 푸근한 곳이다.  날이 좀 더 따듯해 지면 맘 먹고 사진기 들고 하루 종일 골목 골목을 누벼보고 있고나. 


 



뉘신지는 모르겠으나 앞에 가는 저 두분, 엄청난 카메라 포를 장착하고 추위에 완전무장한채 비슷한 시기에 인사동을 누비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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