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 Autumn trip


남이섬으로 늦은 가을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뭐 여행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나들이 라고 하는게 정확하겠군요. 여튼 남이섬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겸사겸사..최근 사진 취미에 동참한 와이프의 첫번째 출사를 겸하는 것이기두 했구요.  첫 출사라 그런지 저보다 훨씬 열혈 사진사더군요. 
나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의 사진을 Sigma 70-200 F2.8로 찍은 최초의 나들이 였는데, 생각보다 쨍하지 못한 결과물에 적잖이 실망도 했다.  캐논의 백통같은 사진은 불가한 것인지?  펜탁스의 스타렌즈를 무리해서라도 구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다.
결국 돌아와서 SLRCLUB등을 뒤져서 내가 가진 렌즈와 백통과의 선예도 비교등을 살펴보고 그 한계와 장점등을 보면 또 한번 고민에 빠졌는데, 일단 가격대 성능비에서는 밀리지 않는다는 생각과 아직 나의 내공을 생각할때 너무 장비에 쏠려있는 나자신을 반성하며 일단 좀더 데리고 있어 보기로 결정…무엇보다 총알이 없어서.ㅋㅋ


너무 어두워 밝게 보정했더니, 너무 뿌었게 된 듯..

오 얼마만에 보는 가마솥인지…반가움에 한컷.

열정에 가득찬 사진가의 모습이지 않은가..!!  둘이 같은 회사의 바디를 쓰니, 렌즈를 공유할수 있어서 좋다.  원래 와이프는 니콘을 사고싶어 했지만, 그렇게 되면 렌즈부터해서 첨부터 다시 다 니콘에 맞춰야 했기 때문에 렌즈 공유의 큰 장점을 내세워 펜탁스로 변경..

너무 늦은 가을이라 낙엽이라도 해도 별루 남은 것이 없었다.


심심해 하며 우리가 옆에 가니 마냥 장난치고 싶어하던 잘생긴 허스키..

오옷..저 심취한 사진가를 보라..


그냥 분위기 때문에 찍었는데, 그냥 분위기만 나온 듯.


삼각대도 활용해 보고…

셀프 타이머 세팅해 놓고 뛰어어는 모습이 애들같다..내가 셀프 설치할때도 저럴까?

아직 가을의 느낌이 조금은 남아 있다.


다들 찍어보는 남어섬의 그곳…  근대 외 사진느낌이 틀릴까.  200mm F2.8만 있으면 모든게 해결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게벼~

날도 넘어가고, 다리도 아프고, 잠시 쉬며 남이섬과 가을과 자연을 느낀다


돌아오는 배를 기다리며, 저 여자의 사연을 아시는 분은 아래 리플에 답좀 달아 주세요.~~

댓글 2개

  1.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 하지만 두 분의 모습이,
    바쁘고 정신없을것만 같은 이 시기에도 너무나 따뜻하고 평화로워 보이네요..
    그 비결이 무었인지 알순 없지만 …
    무지 부럽습니다..
    미국이란 낯선 나라에 온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지만 ..
    두 분처럼 평화로워 보이는모습.
    오랬도록 지켜나가길 빌께요.

  2. 세월이 많이 흘렀네~ —

    매일 바쁘게 지나고 있어서 시간이 많이 흘렀는지 어땠는지 느낌이 없는데, 가끔식 뒤돌아 보면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곤하는구만,

    너무 늙기전에 미국에서 한 2년정도 살아보면 영어도 배우고, 새로우 문화도 접하고 참 부러운 일이지.  좋은 기회이니 건겅하게 이국 생활 잘 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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