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시 찾은 일본, 후쿠오카와 하우스텐보스를 가다. 올해엔 일본을 2번 방문하게 되었다. 일본환율 하락으로 일본펀드에 투자한 내돈은 마이너스가 되었지만, 일본여행비용은 꽤 여유있어졌다. 식사나 호텔 비용이 예전보다 많이 인간적이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은 10월 후쿠오카로 가던 대한항공의 기내식보다 너무나 인간적이다 그 때의 모닝빵 하나짜리
샌드위치를 보며 느꼈던 황당함이란…
확실히 인간적이다 밥도 있고 소바도 있고 게다 반찬까지…정말 울뻔했다 ㅋㅋ
채널도 대땅 많다…ㅋㅋ
하카다 국제공항에 내려 하우스템보스로 가는 기차를 타기위해 하카다역으로 택시를 타고 직행..간 많이 커졌다
누가 이곳이 버려졌던 공업용 매립지라고 할까? 일본 최초의 개항지였던 나가사키를 생각하며 네덜란드 본토보다
더 네덜란드스럽고 더 많은 풍차가 모여있는 하우스템보스를 만들어낸 일본사람들에게 박수를 칠 밖에…
하우스템보스 입구. 여기서는 입장이라고 하지 않고 입국이라고 한다. 우리는 한국에서 프리패스를 구입했으므로 내부의 웬만한 어뮤즈 시설은 공짜. 그러나 놀이공원을 즐기러 온건 아니니 (게다가 웬만한건 2003년에 와서 다 봤다…적어도 나는…ㅋㅋ)
사진찍기에 집중하기로…
커다란 테디베어가 입구에 있는 통로를 지나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다 사실 난 네덜란드에가서도 저렇게 풍차를 가까이서
많이 보진 못한듯…
3월에 왔을때엔 튤립이 활짝 피어있었는데 겨울이라 팬지가 가득피어있다. 풍취가 좀 덜하긴 하군…
개인적으로 팬지를 썩….. 좋아하진 않는다.
멀리 돔투른이 보이고…저기 둥둥 떠다니는건 장내 운송수단 중 하나인 캐널크루즈이다 하우스템보스의 입구와 끝을
부지런히 다녀준다. 한바퀴정도 타고 돌아보는 것도 전체적인 개관을 볼 수 있는 한가지 방법 프리패스가 있으면 공짜다
스템보스의 거리모습. 건물들은 대부분 음식점이거나 상가로 이용되고 있다. 초콜릿. 치즈. 장난감 .캐릭터상품.나가사키
명물인 카스테라 등등…. 예전에 와서는 뭔가를 가득가득 사갖고 갔었는데 이번엔 카메라도 무겁고 이리저리 쇼핑은 패스
사실 돈도 없다….여행 한번씩 다니면 우리 재정상태는 완전 바닥이된다…T.T
테리 엣셔를 하나 봐줬는데 3년전에 본거랑 내용이 똑같다…이런… 바로 맞은편의 엣셔의 거울 미로다. 여긴 지난번 왔을때
없었던 곳인듯… 좁긴하지만 이런 거울 미로는 처음이다. 너무 어두워서 최대한 숨을 참고 찍은건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
저 끝에 보이는 작은 빨간점이…내 카메라 가방이다..ㅋㅋ
미로를 나와서 초콜렛 상점을 거쳐 클래식 버스를 타고 움직일까 하다가 날씨도 좋고 돔투른까지 걸어보자고 나왔는데..
이런 배가 너무 고프다 생각해보니 기내식 이후에 먹은게 암것도 없이 시간에 쫓겨 움직이기만 한것!!!! 이럴수가…
그래도 일본에서의 첫식사인데 잘먹으려 했으나 이미 점심영업시간은 지나고 결국 정말 말도 안되는 푸드코트의
말도안되는 스파게티와 오므라이스로 허기만 면했다….
이런 히멀건한 크림스파게티와….
말도안되게 허술한 오므라이스가…. 거의 만육천원이상의 가격이다….헐~
안되는 밥이라도 먹고나니 대충 기운이 난다. 열심히 걸어가며 풍경도 찍어보고
스템보스 입구에서 저렇게 자전거도 빌려준다 일인용 이인용 가족용 등등 다양한 모양의 자전거들이 있다…우리도 십분쯤
걷다가 자전거라도 빌릴껄…무지 후회했다…하우스템보스안은 생각만큼 무지 넓다….
스마스 전이라 사람도 무지 많고….일본 현지인들도 꽤 많이 온듯하다…배옆의 저 백조는…진짜다 진짜로 살아있는 백조
스템보스내의 풍경들….돔투른을 향해 부지런히 걸어가는 중이다….
돔투른이 있는 건물에 있는 한국식당. 돔투른건물 2층인가에 있는데 식사시간에 보니 사람들이 제법 많이 줄을 섰더만
돔투른 전망대 입구 이것 역시 광각렌즈의 힘이다.
돔투른 입구로 가니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아마 석양이 지는 모습을 보러온 사람들 인듯. 약 10분정도 줄을 서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돔투른에 올랐다. 돔투른의 아쉬운 점….전망창이 정말 좁다.
한면을 엘리베이터가 쓰고 있기 때문에 전망할 수 있는 공간은 탑 꼭대기의 딱 절반. 물론 뒤쪽의 풍경이 별로 볼게
없을꺼라 이리 만들긴 했겠지만..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탑위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과
창에 붙에 있는 사람들로 무지 복잡하다
돔투른에서 내려다본 오무라만 전경. 저기 있는 요트들은 다 개인용이고 하우스템보스 옆으로 10억정도의 개인용 별장 부지들이
자리잡고 있다.
젠닛쿠호텔도 보이고…우리가 열심히 걸어올라왔던 길도 보인다.
동쪽이라 해가 빨리뜨고 빨리 지는 일본 답게 5시가 좀 넘어가는데 해가 바다위로 뉘엿뉘엿 넘어간다
돔투른에서 내려오니 야경을 보기에도 저녁을 먹기에도 좀 어중간한 시간이다. 돔투른 지하에서 출발하는 캐널크루즈를 타고
하우스템보스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ÀߺýÀ´Ï´Ù. — 저랑 같은날 다녀오셨네요 ㅎㅎㅎ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