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야경. 구입한지 얼마 안된 카메라가 아직 손에 익지 않은 관계로, 정확히 말하면 LCD 밝기는 너무 어둡게 해놔서, 사진을 너무 밝게 찍어 버렸다. 좀더 더둡게 조절하고, 가능하면 고정시키고, 단렌즈로 찍었다면 좀더 감동적인 사진이 나왔을 텐데 아쉬움이 크다. 은퇴하고 나면 와이프와 함께 엠파이어 스테이트에 다시 올라 제대로 찍어봐야겠다.
공항에서 나와 처음 대면하는 뉴욕. 각종 드라마에서 너무나 자주보면 택시들도 마냥 신기하다.
한인타운에서 저녁해결. 외국에서는 가능하면 한식을 먹지 않는다는 나름대로의 여행방식과 달리 함께 그곳에 간분들은 너무나 김치찌개를 그리워 하셔서, 나름대로 어설픈 한국내 식당보다 한국음식이 맛있었던 “큰집”에서의 저녁 사진위로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끝부분이 보인다. 그것만 빼면 이곳이 홍대인지 뉴욕인지 구분하기는 힘들듯 싶다.
호텔에 첵크인. 매우 독특한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짐만 풀어놓고, 바로 근처에 있던 타임 스퀘어를 한바퀴. 와서보니 이곳은 현지인보다도 관광객이 더 많다. 옆에 있는 외국인 친구는 그냥 사진찍는데 슬쩍 장난으로 끼어든 녀석. 이곳 분위기는 무슨 축제같고 모든 사람들이 들떠 있다.
사진이나 인터넷으로는 친근하지만 진품으로 보고 싶었던, 전광판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상황은 가능하면 한국에서 미리 체크를 해 가는 편이 좋지만, 현지에 와서도 뮤지컬 티켓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창구에 가면 50%정도 DC된 가격으로 뮤지컬 표를 살수 있다. 다만, 미리 줄을 서야 하므로, 인기있는 것들은 다 팔려버리기 일수다.
“블레이드 러너”에서 보여주었던 광고판들이 생각난다.
관광객용 마차 투어.
뜨악, 호텔방이 끔찍하게 작다. 방문을 열자 침대가 바로 발앞에 떡하니 놓여있다니. 방내에서 2명이 교행하기 힘들정도였으니. 저곳에서 2명이 함께 자야하다니, 너무 친해지지 않을까. 애인이라도 나쁘지 않을듯도 싶지만. 그러나, 타임스퀘어에서 가깝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그리고 나름 깨끗하기는 했지만, 일박에 300불 이상이라니(아침식사 제외하고). 가격도 살인적이다.
개인적으로 올때는 조금 떨어진 한인민박을 찾아봐야겠다. 그게 더 싸고, 아침도 제공된다니 굿.
시차적응이 안된관계로 5시가 안되서 눈이 떠졌다. 잘됐다 싶어 근처를 한바퀴 하기로 하고 나섰다.
센츄럴 파크가 지도에서 멀지 않아 슬슬 20분쯤 북쪽으로 걸어가보니 센츄럴 파크 입구에 도착했다. 뉴욕의 저 노란 신호등이 부산이나, 진주같은곳에 있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혹평했을까. 하지만 뉴욕이기 때문에 미적으로 승화되는 것일까…
정말 이렇게 넓을줄 몰랐다. 공원을 한바퀴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걸어서는 한바퀴를 못하겠다.
잔디도 잘 관리되어 있고, 나무들이 울창하다.
한순간 깊은 숲속으로 들어와 버린듯하다. 아침 공기까지 어릴쩍 아침일찍 뒷산에 약수뜨러갈 때 처럼 상쾌했다.
공원이 넓어서 일까. 아침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자전거로도 한바퀴하면 꽤 운동이 될듯 싶다.
아침 햇살이 따스하게 공원 사이사이로 스며들어온다.
공원내 넓은 도로에선 사이클링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자동차는 원래 안다니는 도로인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David Letterman’s Late Show 을 진행한다는 극장.
저멀리 광고판에 제8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박명수 고유의 포즈를 따라하는 오느 광고모델의 모습이 보니다. 우쒸~ 이렇게.
Broadway, Morgan Stanley, Thomson, Yellow Cab
괭장히 많은 여행객들이 찍어오는 바로 그 타임스웨어의 모습.
어찌보면 정신없어 보일 수 도 있는 광고판들이 마치 놀이동산에 온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의 광고 집행 룰이나 가이드는 어떤 것일지 궁금해 졌다.
수업을 끝내고 다시 센츄럴 파크로 들어왔다. 존 레논을 추모하는 듯한 장소도 있다. 비슷하게 생긴 아저씨가 관광객들과 사진도 찍어주고 노래도 하고 그러는 것 같았다.
공원이 넓어 길 잃기 딱 좋다. 몇번을 물어물어 갔는지 모른다.
공원은 지나가는 곳이었고, 사실 오늘의 목적지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그 명성때문에 꼭 와야 될것 같았다.
파리에서 박물관 투어를 너무 열심히 했고, 바로 지난해에는 로마를 갔다 왔기 때문에 여러 유사한 전시품들이 많았다.
유럽전시품들으 모두 중요한 곳을 포도잎으로 것으로 가리고 있었는데 역식 미국은 개방적인가 ….
참고사진 : http://www.moneystock.net/userimages/rome/IMGP0084.jpg 바티칸 박물관…
할아버지와 손녀뻘되는 여자아이가 작품앞에 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뭔소린지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지만, 참 이런 박물관이 있어서 좋은 작품을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건 좋은거다. 넓은 전시공간, 많은 작품, 적당한 휴식공간…등등.
우리는 이런 면에서는 아직 부족하다.
안타갑지만 각 작품의 내용을 찬찬히 읽어볼 여유는 없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앗. 이건 유럽에서도 봤던 베스사체의 모가지를 들고 있는 모습…아니 정확하게 메두사의 목을 들고 있는 페르세우스
작년 바티칸에서 봤던 페르세우스 : http://www.moneystock.net/userimages/rome/IMGP0097.jpg
스테인드 글라스.
이집트 전시물들은 언제봐도 신비한 느낌이 든다. 단순한 조각이 아니라 관이기 때문일까.
참, 이집트의 유물들은 전세계 박물관에 깔려 있다 싶다.
이집트에 있던 저 기둥과 건물을 통째로 들고와 미국시내 한복판에 다시 세워놓고 돈을 받다니…이런.
꼭 가보라던 메트로폴리스 옥상정원.
간만에 내 모습.
센츄럴 파크 넘어로 맨하탄의 빌딩숲이…
앤디워홀?
한국관은 정말 작은 방 하나…그만큼 덜 뺏겼다는 것이니 좋아해야 겠지?
날이 어두워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야경을 보러 갔다.
tkts.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티켓을 즉석에서 50% DC해서 판매하던 곳. 타임즈 스퀘어 근처에 있다.
우리가 선택한 작품은 뉴욕으로 오기전 거쳐왔던 시카고. 국내에서도 영화로, 뮤지컬로 이미 소개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