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직 조직이 비교적 작았던 시절, 몇명 안되는 팀원들과 조촐하고 조용한 회식, 고기도 굽지않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저녁먹고 사진찍는 걸로 시간을 보냈던 회식. 지금은 나를 포함해서 각자 모두 다른 팀, (한명은 다른회사)로 흩어져 나름의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아직 블로그에 올리지 않았던 필카로 찍었던 이 사진들을 발견. 기억 나쁜 나로서는 사진을 찍지 않았더라면, 절대 기억하지 못했을 출사같은 회식이었다.
10만원 중반대의 필카에 촛점나간 사진이 수백만원의 디카보다 더 정겹다는건 아날로그가 사람에게 더 맞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