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마다 단풍시즌이 되면 어딘가 단풍 절경을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항상 적절한 때를 놓쳐서 어정쩡한 가을 나들이로 끝나고 말았는데, 올해도 역시 좀 철지난 가을 나들이가 되고 말았지만 간만에 나을이라 기분은 상쾌했다.
(언젠가는 궁극의 단풍사진 출사를 가보리라…)
그동안 시간은 많았지만, 와이프의 다이어트 총력전으로 인해 외부 나들이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제 어느정도 다이어트도 끝나가고 앞으로는 나을이가 좀 늘어날 듯하다.
단풍은 거의 떨어졌지만, 아직 가을분위기는 여전하다.
우리가 간 날은 평일이었는데,
매우 놀랐던 것은 ‘평일날 근교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다는 것이다.
백수의 특권이라며 한적한 나들이를 생각했는데, 이거 왠걸 남이섬 주차장이 거의 꽉 차 있었다.
뭐지? 백수들이 이렇게 많은가? 경제가 어려워서? 그래서 나들이를?
은퇴한 사람들인가? 젊은이들도 많았는데…..
백수의 특권같은건 없었다. 평일의 남이섬은 생각보다 북적였다.
어딜가나 경쟁이군. 젠장. 백수들도 경쟁해야 하나……
좀 어리숙하게 나온 내모습. 나이보다 ㅤㅈㅓㄼ어보여서 선정. ^&^
저런 동상이 언제부터 있었던걸까?
누구나 자신이 돋보이는 자리가 있다는 것은 항상 저사람을 보면 생각다는 말이다.
분명 한국에서는 그렇게까지 대스타라고 보긴 힘든 사람인데, 일본에서는 욘사마라는 칭호(?)까지 얻은건 운이 좋았다고 봐야할지? 적절한 때에 적절한 곳에 있었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다.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그의 드라마가 상영되었다고 하더라도 굳이 일본에서 그렇게 성공한 것은 역시 나름의 맞는 코드라는게 있어서 라면,
내게 어울리는 자리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건 좋은 일인 듯.
잘 맞는 사람들, 더 빛나는 일터, 보다 여유로운 나라.
(환경만 바꾸면 답이 나온다는 뜻은 아님)
남들 다하는 것 따라해 봄!
역시, 이것도 좀 식상하지만. ^^ 재있잖아.
가끔씩 야외로 나와 바람쇠고, 맑은 공기 마시면, 왠지 살아있는게 즐거운것 같고, 의욕도 나오는것 같다.
뭔가 강한 의욕이 나게하는 호르몬을 분배하도록 하는 ‘약’ 같은것 없을까??
돌아오는 길.
이것도 식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