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콘센트가 구멍이 좀 특이하게 생기긴 했는데, 잘 보면 스크림에 나오는 얼굴같기도 하고 ^^
근데 그보다 더 특이한것 모든 전원 콘센트마다 개별 버튼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전기를 아끼기 위해 콘센트를 뽑으라는 캠페인성 광고를 많이 본적이 있을 것이다.
호주는 아예 모든 콘센트마다 스위치를 만들어 놔서, 사용하지 않을때는 끌 수 있다.
아마도 전기세가 워낙 비싼동네라 그런것 같다.
전기개통 된 후에 Energy Australia에서 보내온 안내문에 함께 들어있는 시간대별 전기세 차이를 나타내는 배너(?)다. 뒷면이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냉장고에 붙였놨다.
평일의 시간대별 전기세 구분인데, PEAK구간에는 무시무시하게 비싸다.
Shoulder때는 좀 싸고, Off-PEAK때가 제일 저렴하다.
첨에는 새척기나 전열기 사용할때 Off-Peak때만 사용하려고 노력했는데, 지금은 그정도로 정확하게 지키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홍보는 전체적으로 피트 타임의 전력사용을 분산시키는데 효과가 있을것 같다.
같은 넘인데, 바라보는 각도를 바꾸면 주말시간대의 요금체계가 나타난다. 어릴쩍에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서 재미있는 그림이 다르게 나타나는 책받침 같은것들은 있었는데…이게 이렇게 실용적으로 활용되는것을 보는 건 재미있다.
사진에서처럼 주말에는 PEAK타임이 없다. ^^
호주 아파트나 가정에는 기본적로 다 달려있는 건조기. 빨래널곳이 부족한 대신 이런 건조기가 기본적으로 다 달려 있었다.
근데 이거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전기도 꽤 드는것 같던데 별로 사용하게 되지는 않을것 같다. 호주 사람들은 이걸 많이 사용할까?
쿡탑중 가장 불이 센 넘인데, 불이 나오는 원(서클)이 3개다. 표현하기 좀 힘들지만, 그래서 이넘을 켜 놓으면 마치 식당에서 가스불 켠것처럼 엄청 세다.
좀 놀라운 것은 이 불이 세고 넓게 나오기 때문에 가스 나오는 노즐의 높이가 옆에 있는 다른 노즐들 보나 낮게 세팅되어있다.
따라서, 냄비에 전달되는 가스열이 보다 적절하게 전달될 수 있는 높이(공간)이 확보되도록 되어 있었다. 나름 세심한 배려가 아닌가~~
호주의 제품이나 장비들이 아주 어성한 것들도 꽤 많은데 가끔씩은 이렇게 사려깊은 것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