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선 종종 뜻하지 않게 다양한 형태의 구름을 만나게 된다. 햇빛이 강한만큼 돌풍이 불땐 바람도 거세게 불곤한다. 그리고 그렇게 기상이 급변할때는 아래와 같은 독특한 구름을 볼 수도 있다. 저 구름 아래쪽은 아마도 비가 오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자연이 가끔씩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인듯 싶다.
아래는 또 다른날 근처 공원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만난 넘실거리는 구름이다. 이럴때는 마치 인셉션에서 땅이 말려 올라가 하늘과 하나가 되는것 처럼 하늘에 바다가 꺼꾸로 메달려 있는 것 같다. 때로는 이게 땅으로 넘쳐 떨어져 세상이 닫혀 버리는건 아닐까 하는 착각과 공포를 느끼게 하기도 한다. 사진으로는 다 보여줄 수 없는 신비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