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자동차여행 : 시드니에서 아들레이드까지 1_ Wagga Wagga

겨울방학을 맞아 떠난 road trip 2탄…

지난 여름방학에 해안선을 따라 멜번까지 갔다왔기 때문에 북쪽의 퀸즐랜드로 올라갈지 아니면 지난번 못 가봤던 내륙을 통한 South Australia를 갈지 경로를 놓고 무척 고민을 한 끝에 어치피 수영할만큼 따뜻한 곳으로 갈게 아니면 추운 겨울의 호주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다시 남쪽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이번은 지난번과 달리 한번 움직일 때 많이 움직이고 도착한 곳에서는 최소 이틀이상 머물기라는 전략을 갖고 하루 이동거리 평균 500Km 정도로 전체적인 여정을 잡고 거점 지역을 선택했는데 유일하게 Wagga Wagga에서는 하루만 머물렀네요.

 

아무래도 겨울 캠핑이다 보니 출발 전부터 난방기구 _ 히터, 전기장판 을 제일먼저 챙겼고 밥도 가능하면 해먹자는 취지로 15$짜리 4인용 전기밥솥도 챙겨들고 추위 및 비를 막기 위한 타프도 준비했어요.

Wagga Wagga는 원주민말로 “까마귀가 많다” 라는 뜻이라더군요. Wagga = 까마귀 이고 두 번 겹쳐 쓰면 많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첫번째 머물렀던 도시 Wagga Wagga는 도시 규모에 비해 Art Gellary가 무척 충실하더군요.

 

 

 

 

 

 

 

 

 

우리가 머물렀던 캠핑장은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Big4 Holiday Park 입니다. (회원 가입하면 10%할인을 해주는데 이것도 모이면 장기 여행할 때 꽤 큰 돈이 됩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정리는 잘 되어 있습니다. 단, Ensuite site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고, 길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좀 시끄럽습니다. 이번에 깨달은 것이 있다면….차소리가 파도소리와 비슷하더군요…ㅎㅎ

가격은 회원할인 10%해서 powered site 1박에 $28, 캠핑장에서 Wagga Wagga 시티 센터까지는 차로 10분미만 거리이고, 바로 근처에 KFC와 Hungry Jack’s 가 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우리가 유일한 텐트족입니다. 사실 이날 밤에 온도가 영하1도까지 떨어졌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Caravan 밴들이 무지 부럽더군요…그래도 역시 막강 전기장판과 히터에 침낭으로 무장한지라 그다지 밤에 자면서 춥다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공동 샤워장도 뜨거운 물이 펑펑 나와서 그다지 힘들지는 않더군요.

 

 

Amenties 입니다.

 

 

세탁실에는 다리미대까지 준비되어 있네요. 없는 곳도 종종 있습니다.

 

 

 

 

캠프키친 시설도 꽤 좋은 편입니다 가스레인지 아래의 싱크대에 웬만한 식기류와 조리도구는 다 완비되어 있더군요. 물론…저희는 그냥 가지고간 코펠과 식기들을 썼습니다만….보통은 그릇류들까지 준비되어 있는 캠핑장은 꽤 드문 편입니다.

 

 

드디어 호주에서 처음으로 아침 차창에 내린 서리를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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