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사 (시드니 소재 약 10인 언저리 규모의 작은 마케팅 솔루션 개발회사로 Flight Centre가 주 고객)
- 포지션 : Junior C# Developer
- 면접관 : CEO 1명, 개발팀장 1명
- 소요시간 : 약 20분
- 특이점
- 비지니스 영역이 심플하다보니 요구하는 기술사항도 기본적인 ASP.Net에 국한, 다만 웹관련 전반적인 기술은 필요, Action Script 도 플러스
- 개발팀장이 네이티브가 아니라(추측) 대화는 쉬운편, 단, CEO가 오지 할아버지라 발음이 좀 알아듣기 힘들었음. 뿐만아니라 나의 빠르고 나쁜 발음을 알아듣기 힘들어해서 커뮤니케이션이 좀 힘들었음. Why did you apply for “junior” role?에서 JUNIOR를 알아듣지 못해서 결국 Sorry를 외치고 말았다는. 그것도 2번이나 물어봐 줬는데.
- Live로 돌아가는 최근 참여한 개발사이트를 직접 보고 싶어했는데 보여줄 수 있어 좋았음. 직접 참여했던 요소를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 (레퍼런스 사이트가 디자인이 구려서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지 않았나 생각, 시간내서 사이트 껍데기 리뉴얼 좀 해야할 듯. 가져간 노트북 열어서 소스까지 보여줄걸 그랬나 싶음)
- 그 나이에 왜 Junior Role에 지원했는지 두번이나 물어봄.
- 다음에 (다음이 있다면) 실제 기술시연과정 (수습 + 검증) 을 거쳐서 정식 채용하는 단계를 가진다 함.
- 적어도 인터뷰를 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 지난 6개월간의 발런티어 잡이었음은 확실.
- 기술검증단계 (면접 본 다음 주)
- 정상출근모드로 9 to 5로 현지 직원들과 같이 근무.
- 테스트로 맡겨진 일은 현재 회사에서 진행중인 업무중 작은 덩치 하나를 떼어서 해보라고 줌.
- 잘 못하고 헤메다가 개발 팀장에게 물어주니 친절하게 잘 가려쳐 줌. 테스트인줄 알고 혼자 끙끙대고 있었는데 그럴필요 없었던 거임.
- 첨엔 2틀간 테스트 해본다고 하다가 하루더 나와서 하던거 마무리까지 하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그 테스트 프로젝이 작지만 꽤 우선순위가 있는 업무였던 거임. 그래서 결국 4일 연짱으로 출근하고 해당 컴포넌트 완성하고 그 담주부터 정상 출근하기로 함.
- 인터뷰 보러 다니는 것도 나름 잼있었는데 두번밖에 못해서 아쉽.
- 일단 인터뷰까지만 가면 그 담에는 서류상에 적힌거 보다는 실제로 보여줄 수 있는 기술력만 있으면 끝가지 갈 수 있는 분위기임.
- 몇일간 실제로 일을 시켜보고 뽑다니, 가장 합리적인 채용과정인 듯.
- 그리고 이어서 그대로 출근하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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