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비전공자로서 호주에서 2년간 IT 대학원을 12월에 졸업하고 이듬해 2월에 정직원으로 호주에서의 첫직장에 취업되었다. 돌이켜보면 첫직장에서 오퍼를 받고 시드니 시티를 통과해서 돌아오던 날은 무척 기뻣던 것 같다.
그렇게 시작된 호주 직장생활, 처음의 기쁨도 잠시 시간이 갈수록 회사의 규모나 운영방식등에서 조금씩 아쉬움이 커가고 정확하게 1년이 지난 지금 나는 호주에서의 두번째 회사에 첫출근을 했다.
첫직장의 선택
졸업을 하던 시기에는 과연 취업이 잘될까 하는 걱정이 커서 무조건 빨리 취업되고 싶었다.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가려진 벌지않고 쓰기만 하는 시간 만 4년. 또한 졸업후의 공백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기간자체가 무능력함의 반증으로 보여질 수 있어 취업은 더욱 어려진다는 주변의 이야기에 더욱 빠른 취업을 갈망하고 있었다.
다행인지 졸업후 얼마되지 않은 2월에 바로 취업. 그것도 면접 2번째만에. 좋게 보면 2번만에 성공한거지만 다른 측면을 보면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자체를 잡기가 참 쉽지 않다는게 함정. 갖 졸업한 암것도 모르는 초년병을 (그것도 나이든) 데려다 쓰려는 곳도 많지 않고, 게다가 영어까지 어눌한 외국인 유학생 출신은 참 상대적으로 어려운 위치에서 취업을 도전하는 편이다.
그런데 첫직장을 선택할 때 급여조건 좋고, 근무환경 좋고, 많은것을 배울수 있는 회사에 취직된다면 좋겠지만 상대적으로 취업경쟁력이 낮은 유학생으로서는 급여가 낮고, 근무환경도 열악한 회사라도 빨리 취업해서 많이 배우고 현지경험을 쌓아서 다음단계를 준비하는게 좋은 전략일 수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두번째 전략을 선택한 셈인데, 이 전략의 단점은 모든게 새로웠던 첫 6개월은 그럭저럭 재미있게 다닐 수 있었는데 그 이후부터 회사에서 느껴지는 한계들이 점점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하루하루가 힘들어진다는 점이다. 조금더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기업을 물색하면서 좋은 회사에 취업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가끔 후회가 되기도 했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내가 선택한 전략은 당시로서는 최선이었지 않나 싶다.
전략의 실천
첫직장에서는 꽤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처음 시작할때는 꽤나 열심히 해서 많은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 그과정에서 나도 많이 배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신기하게 다녔던 6개월이 지나고 점점 지루한 스트레스가 많아질 무렵 그것들을 제대로 핸들링 하지 못하지 않았나 싶다.
나와 같이 두번째 전략으로 회사를 선택했다면,
– 정말 열심히 일해서 일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나처럼 개발경험이 전무하다시피한 초급 개발자라면 닥치는 대로 일하는 에이전시 스타일의 회사에는 정말 두루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퇴근해서도 공부삼아 회사일을 계속해서 성과도 높이고 능력도 높이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나는 그러지 않았지만.
– 어렵게 현지회사에 들어갔다면, 네이티브 직원들과 가깝게 잘 지내면서 현지화에 힘써야 한다. 호주인 회사라해도 업무정의가 끝난 상태로 일이 떨어지는 초급개발자에게 생각보다 영어로 말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 하루에 5분정도 팀장과 업무지시받는 대화가 하루중 영어로 말하는 전부인 경우도 꽤 많았다. 어짜피 유학생 영어는 거기서 거기, 각고의 노력없이는 이부분이 해결되기 쉽지 않다. 특히, 업무적인 대화는 주제가 분명하고 용어가 익숙하기 때문에 훨씬 쉽다. 문제는 사적인 대화랑 농담에서 발생했다. 다같이 시시껄렁한 이이기를 나누고 한바탕 웃을때 여기에 끼지 못한다는게 참으로 힘들다. 깊이 고민하고 서치해 보면 해결해 나갈 방법은 꽤 여러가지가 있다. 문제는 실천,
– 호주취업문화는 레퍼런스가 매우 중요하다. 이직후에도 현재직장에서 만든 인맥이 결국 계속해서 나의 레퍼런스 자산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 하던 인맥관리는 호주에서도 유효하다. 한국에서 아무리 좋은 직장을 다녔어도 호주에서는 씨도 안먹힌다. 한국에서 레퍼런스 해줄 분이 영어를 잘하고, 한국직장이 최근 경력이라면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나이들고 15~20살 어린 친구들과 친구먹으면서 일하기가 한국보다는 쉽지만 그래도 꼭 그런것 만은 아니다. 나는 한국에서 팀장까지하고 나름 경험이 있는 사람인데 지금 팀장은 26살에 경험도 나보다 적은데 고집은 세다? 외국인 졸업생으로 첫직장을 잡아서 들어갔으면 그곳에서는 신입사원일 뿐이다. 기존 시스템을 인정하고 배우는 자세로 적극적이지만 서포트하는 입장으로 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항상 뒤돌아 보면 남는건 아쉬움. 좀더 열심히 일하고, 좀더 많이 부딪히고, 좀더 넓은 마음으로 임하지 못했음이 아쉽다. 많은 한국출신 이민자들이 한국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호주의 9 to 5 근무환경을 부러워하지만 그렇다고 경쟁이 없고, 인원삭감이 없고, 자기개발을 안해도 되는 곳은 아니다. 특히, 열심히 하는 호주친구들은 정말 대단히 열심히 한다.
새롭게 입사한 회사도 2년전에 인원을 50%가까이 감축한 일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부터 일하는 내 포지션은 전임자가 3개월만에 짤린 바로 그자리다. 호주직장을 만만히 볼 일이 아니다.
안녕하세요.. 시드니에서 아들레이드와
시드니에서 퀸즐랜드 여행기 정독했습니다..
글재주가 뛰어 나시네요. ㅎㅎ
아무튼 제가 좀 궁금한게 있어서 그러는데요…
저도 5~8월중 시드니에서 브리즈번까지 캠핑 여행을 하고 싶은데요…
겨울때인데… 이때쯤 캠핑 할만할까요?? 그리고 파워드 사이트 는… 전기 연결가능한곳이에요??
그럼 전기 담요 등등 가지고 가면 겨울이여도 캠핑은 가능할거 같은데 말이져.. ㅎㅎㅎ
캠핑이 불가능하면… 카빈에서 자야 할까봐요…
그리고 빅4 파크는 4박이 최소인거에요??? 포트맥쿼리 포스팅에서 거기가 1박만 가능하다 그래서 그쪽으로
잡았다 그러셨는데요..
ㅎㅎㅎ 갑자기 이렇게 불쑥 ㅇ여러질문 드려서 죄송합니다.. ^^
글 잘읽었어요..
안녕하세요. 여행기 잼있게 보셨다니 저도 좋네요.
사실 글은 대부분 와이프가 쓴 글입니다만. ㅎㅎ
각설하고, 겨울캠핑 할만합니다. 벌레가 없다는게 장점이구요. 당근 춤긴한데 저희는 전기장판이랑 온풍기작은거 들고다니는데 한겨울에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파워드 사이트는 전기콘센터가 텐트당 하나씩 제공되구요, 좀 많이 긴 연장선을 마련해서 가지고 가시는게 텐트안까지 연결하기 좋으실 겁니다.
캔버라 같은 내륙으로 가면 겨울에는 영하로도 내려가기도 하는데 저희는 그럴때도 캠핑해봤는데 지낼만 했습니다. 텐트가 좀 크면 안에서 모두 해결하면 겨울에는 최고구요.
텐트가 좀 작으면 밥하고 이런건 텐트 밖에서 해야하는데 겨울에는 밥이 금방 식이서 그런건 좀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캐러빈파크의 숙박일수는 보통은 제한이 없는데, 간혹 롱위켄트라 사람들이 몰리는 시기에는 파크마다 3박이상 필수, 7박이상 필수 이런식으로 제한을 두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가격도 성수기 가격으로 올라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도시 인근 캠핑장은 롱위켄드엔 자리잡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여행 일정이 성수기가 아니라면 예약하는데 불편함은 없을 겁니다.
즐거운 캠핑 되시길 바랄께요.
여러가지 공감이 많이 갑니다. 특히 영어에 관한 실천이 공감가네요. 반복적인 일상의 틀 안에 실천 하나를 놓는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가장 쉬운 일인데 어렵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그러게요. 실천이 문제인데 이게 말처럼 잘 안되네요. 새로간 회사에서도 버벅거리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
좋은 정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현재 멜버른에서 IT과정중인(비전공자)컬리지 학생입니다.
추후에는 ICT Securty specialist(컴퓨터정보보안가)로서 호주회사에서 취직하여 호주생활을 하려합니다.
시드니와 멜버른의 취업환경은 완전히 다르진 않겠지만 어느정도는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민하고 있는 점은 비전공자가 더군다나 영어마저 어눌한 외국인이 취업하긴 어렵겠지만 충분히 취업 가능하다고 봅니다.
Q1.)비전공자가 취업하기에 조금더 도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하면 될까요?
Q2.)주변에 비전공자로서 IT분야에 취업한 분들도 드루 있으신가요?
감사합니다^^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최근에 이사를 하느라 정신이 너무 없었네요.
A1 – 실력을 늘리리면 무조건 많이 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게 도움이 되실텐데, 일단 취업문을 열기에 도움이 되려면 개인적으로는 무보수로라도 외국회사/Non Profit 등에서 Part Time 일을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게 힘들면 오픈소스 프로젝트 경험을 쌓으시거나, 개발관련 영문블로깅을 하신다거나, stackoverflow.com 에서 reputation을 높이거나 Github에 멋진 개인프로젝을 꾸준히 올리는 방법등이 있겠네요. 이중 하나라도 어느정도의 수준으로 경험이 쌓이면 취업하시는데 도움이 많이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A2 – 있다고 들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안녕하세요.
UTS IT전공 대학원 후배가 될 이종환입니다. ㅎㅎ
선배님의 “박용조의 즐거운 인생”이 제가 호주유학을 계획하고
이민을 꿈꿈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매우 감사합니다. ^^
저도 비전공자로서 2013년도부터 IT 마스터코스에 도전합니다.
한국에서 국비지원프로그램인 IT 실무과정을 이수하여 IT가 이런거구나만
파악하고 건너가는 상황입니다.
저는 웹프로그래밍 쪽으로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몰라 100% 확신이 없습니다.
선배님으로부터 (감히 선배님이라고 부를게요, ㅋㅋ^^;;)
전공선택과 수강신청에 대한 조언을 얻고싶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이메일로 보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시드니에서 꼭 찾아 뵙고 감사의 얼굴 인사 드리길 기대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블로그 내용들 구경만하다가
호주 유학관련해서 질문드리고자합니다.
저도 경영정보를 전공하기는 했지만
현재 IT기업에서 영업을 담당하고있어서
호주 유학 준비가 만만치가 않은데요
유학 준비전에 한국에서 어떤 프로그램(학원 또는 국비과정)이
좀 도움이 될지 궁금해서 글을 남깁니다.
그리고 UTS 학비가 얼마나 되는지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혹시 1년과정은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었습니다. 요즘 아이엘츠 공부하느라 블로그 올 시간이 부족했네요.
호주에서 무엇을 할 계획인지에 따라서 한국에서 무슨준비를 예야할지는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IT쪽으로 공부를 생각하고 계신다고 가정하고 일반적으로 말씀드리자면 1) 영어공부를 하시는데 ielts 평균 6.5가 입학기준입니다만 점수보다도 실력향상에 목적으로 두고 공부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2) 전공분야 공부는 관심가는 쪽으로 그냥 지금부터 공부하시면 될 듯 합니다. 대학에서 배우는 것은 실무과는 아무래도 거리가 있기 때문에 진짜하고 싶은것은 직접 공부하셔야 합니다. 구글검색하시면 자료는 인터넷에 넘쳐나니까 문제가 안될듯 합니다. 학원이나 국비과정은 제가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UTS학비는 제기억으로는 1년(2학기)에 2만5천불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조금 더 올랐다고 하더군요. 제가 다닐때는 1년반 과정과 2년 과정이 있었구요. 1년과정 대학원은 아니고 준학사과정(Advanced Deploma)이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UTS에서 유학하실 생각이시면 전공분야는 공부할때 밤샘좀하면 어떻게든 끝마치실수 있을겁니다. 다만, 영어는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얻어갈 수 있는게 한계가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블로그 내용 잘 구경하던중에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저도 경영정보를 전공하고(편입하여 거의 비전공자수준)
IT회사에서 영업을 하고있습니다.
호주쪽으로 대학원 유학을 준비하고자 생각중인데
혹시 한국에서 IT기반을 닦을 만한 학원이나 과정중에
추천할만한 것이 있는지요?
그리고 UTS의 학비는 어느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호주에 1년제 대학원은 없나요?)
소중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약간 내용이 추가되셔서 저도 약간 추가를. ^^
역시 한국 학원은 제가 경험이 없습니다만. 혹시 개발쪽에 관심이 있으시면 호주는 특히 C#이 인기가 많습니다. MS 자격증중에서 관심분야쪽을 공부하시면 나름 목표설정도 되고 어느정도 나중에 인정도 받을 수 있어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주에 1년제 대학원이 있을것 같긴한데요. 구글링 추천드립니다. 영문자료는 구글이 정답이더군요.
안녕하세요! 최근 호주IT쪽 취업을 관심있게 보고 있는 막학기 대학생입니다. 혹시 메일로 여쭤보고 싶은게 많은데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제 전공이 컴퓨터공학인데, 한국에서 경력을 쌓고 바로 호주에 job을 찾는게 좋을지 가서 UTS에서 마스터과정 1년반짜리?를 하는게 좋을지 궁금하네요..(가능하면 자세하게 메일로 여쭤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쌓은 실력은 중요합니다만 한국회사 경력은 호주에서는 크게 인정받지 못합니다. 목표가 호주 취업이라면 바로 호주 대학원을 가시는게 더 유리합니다. 좋업후 신입개발자로 취업하실 수 있습니다. 졸업후 취업하려면 졸업생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졸업생비자 요건을 확인하시고 그것까지 감안해서 대학 또는 대학원을 결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비전공자이고 한국나이로 28입니다 현재 워홀생활중이구요 내후년에 영주권을 목표로 it마스터 과정으로 공부하려고 하는데 졸업후 신입사원으로 취직하기엔 늦은 나이일까요?
제가 호주에서 첫직장을 잡았을때 보다 10년 더 젊으시네요. 전혀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포스팅 잘 봤습니다!
저는 호주 유학 후 이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교를 1년 다니고 호주로 편입학 할 생각인데 호주에서는 취업할때 한국처럼 학교명성이 중요하나요? 아니면 UTS처럼 기술대학이라도 성적이 높으면 취업하기 좋은가요? 컴퓨터 공학과 다니면서 IT계열로 취업할 계획입니다. (한국에서는 나름 상위권인데, 기술대학으로 편입한다고 하니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셔서..)
안녕하세요.
호주에서도 학교랑 성적이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만, 한국에서처럼 학교명성이 취업에 결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시드니에서 IT계열로 취업하실 생각이시면 UTS는 좋은 선택입니다. 예를들어 시드니 대학은 좀더 아카데믹하고, UTS는 좀더 실무적이라고들 합니다. 시드니 대학을 다니다 논문만 파는 수업이 지루해서 UTS로 옮겨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경력이 없는 신입은 취업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경력이 없는 졸업생들은 점수라도 좋고, 자격증이라도 있고, 학교다니는 동안에 무입금 프로젝트 경험이라도 있어야 경쟁력이 있습니다. 이런것들이 학교이름보다는 취업에 훨씬 중요합니다. 시드니에서는 시드니 대학, UNSW, 맥쿼리, UTS 정도가 괜찮은 대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UTS는 IT가 강하고, 맥쿼리는 회계/상대가 강하다고 합니다. 시드니 대학과 UNSW는 대학랭킹이 높습니다, 따라서 호주학생중 고등학교때 공부잘한 학생들이 많이 갑니다. 간만에 세계대학랭킹을 찾아보니 UTS가 연대랑 이화여대 사이에 위치하네요. https://www.timeshighereducation.com/world-university-rankings/2015/world-ranking#!/page/0/length/25
검색은 MCSD 자격증으로 해서 들어왔는데^^; 관련글을 보니 호주에서 IT로 일하시는 분인거 같아서 다른 글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IT전공자고 한국에서 6년간 근무한 30살 직장인입니다. 뉴질랜드로 기술이민을 알아보는 중이라 이제 아이엘츠 준비 등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입니다. Job offer를 바로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말씀하신것처럼 학사나 석사를 하고 취업을 하는 편이 나을 거 같네요ㅎㅎ 뉴질랜드로만 알아보고있었는데 호주는 살기 어떠신가요?ㅎㅎ IT 업계도 궁금합니다. 종종 블로그 보러오겠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뉴질랜드가 호주보다 점잖고 복지도 더 좋다고 합니다. (들은 풍문입니다.) 다만 IT쪽은 아무래도 호주가 시장규모가 크다보니 일자리는 더 많습니다. 그만큼 취업하려는 개발자도 많기 하구요. 요즘 경기가 그닥 좋은게 아니라서 취업시장은 쉽지 않다고들 합니다. 물론 실력따라 케바케라 여전히 기업들은 좋은 개발자를 구하기 힘들어 하는것 같습니다.
호주의 IT문화는 다른 서구권과 마찬가지로 한국같은 야근은 없지만 현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성장하려는 개발자들은 퇴근후에도 개발자 모입에도 나가고 오픈소스 활동도 열심히 하는등 매우 열심히들 살고 있습니다.
호주가 최근 몇년사이에 집값이 너무 올라 시드니가 세계에서 2번째로 집값이 비싼도시가 되었습니다. 물론 물가도 엄청 비싸죠. 잘 준비하셔서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글쓴분이 지나오신 과정과 동일하게 준비 중인 멜번사는 유학생입니다
저 역시 IT비전공이나 흔히들 말하는 컴퓨터 오타쿠..너드(이렇게 표현하면 조금 자기비하이려나요?^^;) 계열이라 이 분야에 사전지식이 어느 정도 있고 굉장히 흥미를 가지고 있어서 이 방향으로 99퍼센트정도로 마음을 잡아놓은 상태입니다
각설하고 저는 현재 글쓰신분이 지나온 과정처럼 IT마스터로 직행할지
아니면 IT바첼러 후 진로를 더 생각해볼지 고민중입니다
마스터가 기간도 더 짧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학비적인 부담도 덜하고 학위자체가 상위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더 나아보이는데 호주에서 IT에 종사 중인 현지인 분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오히려 바첼러 졸업자들의 퍼포먼스가 실무적으로 더 낫다 라는 평가가 제법 있더라구요
물론 학교 커리큘럼과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다 달라지겠지만
이 글을 쓰신지 몇년이 지났으니 글쓴분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으러 해주실 조언이 있으실 지 여쭙고 싶습니다
물론 영어는 기본으로 준비중이구요 ㅠㅠ 병행하려니 빡시네요
소중한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바챌러가 더 낫다라는 부분은 학부과정이 대학원보다 1년 더 길기 때문에 기술적인 내용을 더 많이 배울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전공자라고 하더라도 원래 IT쪽에 관심이 않고 기본 지식이 있으시다면 기간이 짧고 더 상위 과정인 마스터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무슨 과정을 하시든 학업중에 취업에 필요한 실무적인 개발공부는 따로 하셔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학교 수업만으로는 취업은 어렵습니다. 굿럭입니다.
안녕하세요 글 잘 봤습니다!
비전공자라고 하셨는데 학부랑 상관없는 석사과정이 가능한지요???
그리고 아이티 계열 관련하여 아무런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석사과정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다른 대학은 모르겠습니다만, UTS에는 비전공자를 위한 IT석사과정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학교마다 조금씩 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IT지식이 전무하고 평소 관심도 없는 경우라면 IT석사과정이 무척 힘들 수 있습니다. 석사라서 특별히 힘든건 아니구요 IT과정이니만큼 코딩 과제물을 하려면 IT관련 기본지식이 없으면 밤샘을 많이 하셔야 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호주에서 IT 대학교를 나오고 작년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다행이 얼마전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6개월 정도 한국 웹 개발 회사를 다녀서 자바와 php로 간단한 웹개발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영주권 조건때문에 곧 호주로 가기는 해야하는데 지금 좀더 공부를 하면서 호주에서 취업에 도전을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개발 경력을 2-3년 정도 만들어 실력을 더 키우고 호주에서 취업을 준비하는게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계속 회사를 다니시면서 지금부터 호주에 어플라이를 하시고 취업이 확정되면 들어오시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주권이 이미 있으시니 큰 문제는 해결되었고 취업만 하시면 되실텐데 호주에서 첫 경력을 만드는게 힘든면이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첫경력을 만드시길 권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내년에 캔버라 대학원과 uts 대학원 중에 고민중인데요,
uts다니면서 시드니에 있으면 py나 여러 기회로 잡 구할 가능성이 좀 더 있어보이지만 영주권은 캔버라 보다 어렵다고 들었거든요… 사실 졸업하고 영주권까지 생각하면서 있고 싶은데요,..
캔버라쪽에서 졸업한다고 하더라도 py 하면서 또는 졸업 후 잡 구하는데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영주권 조건은 계속 바뀌기도 하고 제가 받을때랑도 이미 많이 달라져서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다만, 당시에 주워들은 말들을 종합해보면 캔버라는 정부잡이 많은데 정부잡을 구하려면 시민권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졸업생비자로 취업할때 시드니와 비교하면 좀 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주권은 일반적으로 큰 도시일수록 어렵고 지역으로 갈수록 사람이 적이서 조건이 완화되기 때문에 같은 논리로 보면 캔버라가 시드니보다 더 쉽다는 말이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호주 이민카페나 호주 개발자 카페가 최근 정보를 얻으시기엔 더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