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딩 데스크 (Standing Desk) 구매경험과 AIMEZO 간단리뷰

스탠딩데스크
스탠딩데스크

회사에서 Sit-Stand Standing Desk를 사용하고 있는데 몇년 써보니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코비드 덕택에 줄곳 재택을 하다보니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있는게 허리보다도 다리의 혈액순환에 매우 안좋은 영향을 주는게 느껴졌습니다. 

한때 30분도 앉아있기 힘들정도로 엉덩이 쪽에서부터 신경이 막히는 느낌과 함께 다리에 통증도 있어 운동도 운동이지만 스탠딩 데스크가 있으면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구매를 결심하고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Standing Desk 101

스틴딩 데스크에 관심이 있다면 일단 기본정보를 좀 알고 가야겠습니다. 몇몇 자료들을 보고나니 1. 수동보다는 전동. 수동은 귀찮아져서 점점 안쓰게 되고 그러면 스탠딩 데스크의 의미가 없다. 2. 회사에서 사용하는 것 같은 Sit-Stand 데스크는 일단 생각보다 저렴하지도 않고 책상위에 올라가 있는 물건들이 많을 경우에는 사용하기가 적합하지 않습니다. 3. 위 영상에서 처럼 실속형으로 가려면 프레임만 구매하고 상판은 가지고 있는것을 그대로 이식하는 방식이 좋겠습니다. 4. 좀 더 디테일하게 보면 가능하면 위치 메모리 버튼이 있어서 원클릭 Sit – Stand 전환이 가능한 제품이 좋겠다. 높이가 매번 바뀌면 꽤 불편할 것 같습니다. 

호주 기준 추천 제품

https://www.experteasy.com.au/blog/best-standing-desk-australia/

이 리뷰를 보고나니 역시 호주답게 책상들의 가격이 상당합니다. 중저가 제품중에 쓸만하다는 Artiss Standing Desk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호주에 재고가 없네요. 

중저가 호주 책상

https://lazymaisons.com.au/collections/sit-standing-desks/products/80kg-agile-120cm-sit-stand-desk

좀 더 검색을 하다보니 호주에서 제작 판매하는 중저가 책상이 있습니다. 일단 제 계획은 프레임만 구매해서 집에있는 책상의 상판을 그대로 이식하는 것인데 위 회사에서 AUD$395불에 듀얼모터 방식의 프레임을 판매중입니다. 멜번에 회사가 있고 5년 워런티가 있으니 아마존에서 판매중인 중국제보다는 좀 신뢰가 갑니다. 안타깝게도 퍼스는 배송비 62불이 추가로 붙네요. 

호주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중저가 중국산 프레임 위주로 호보군을 물색해 봤습니다. 

Short List

Artiss – has a good review in Amazon. Recommended as good cheap option here. Single motor, No height memory priced at AUD$297.

AIMEZO – has some review in the Youtube. Dual motor, has height memory. Price AUD $340. 

Aerostralia – Single motor, has height memory. Hard to find any reivews in the net. 

AIMEZO를 이용한 스탠딩 데스크  DIY – 매우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DIY 사례이며 프레임으로 사용된 AIMEZO가 튼튼하다는 리뷰. 이 리뷰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게 됩니다. 

선택, 설치 그리고 간단리뷰

결론적으로 AIMEZO를 선택하고 아마존에 주문했습니다. 물건을 받아보고 처음 놀랐던건 엄청난 무게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책상다리와 프레임인데 사용된 쇠의 두게가 상당한가 봅니다. 프레임만 조립된 상태에서 들어서 옮기는데 약간 부담스런 무게였습니다. 나중에 조립이 끝나고 프레임을 스탠딩 위치로 올려서 잡고 흔들어서 안정감 테스트를 해봤는데 거의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고 잡고 있었습니다. 약간 과도하게 느껴졌던 무게는 책상 상판을 매우 튼튼하게 잡아주는 큰 도움을 주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스탠딩데스크
스탠딩데스크

흰색 프레임을 선택했는데 전체적으로 도장상태가 깔끔하고 매우 두껍게 된 느낌이 납니다. 오래써도 프레임 표면이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조립하면서 보니 주요나사들은 육간렌치를 사용하도록 되어있고 나사머리에 뭔가 영문이 적혀있는데 아주 싸구려는 아닌듯한 느낍입니다. 

배송된 상태도 충격을 막아 프레임이 휘거나 기자재가 손상이 가지 않도록 매우 충분한 완충제로 잘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스탠딩 데스크 상하 이동시 소음은 적당한 느낌입니다. 아주 고급 제품처럼 매우 조용하다는 건 아니지만 완전 싸구려처럼 큰 소음은 아니고 어느정도 절제된 크게 거슬리지 않는 정도의 소음입니다. 

스탠딩 데스크를 조절하는 스위치는 번들거리는 표면이나 클릭감에 있어서 약간 중저가 느낌이 있는데 이건 좀 사용해 봐야 품질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작 버튼은 데스크의 높이를 4개까지 저장해 놓을 수 있는데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초기화 : 맨 아래로 내린다음 아래로 버튼을 5초간 누름. 삑 소리후 최저하단위치 제설정됨. (모터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물리적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가장 낮은 위치보다 조금 위에서 아래쪽 동작한계가 자동으로 설정됨. )

위치저장: 원하는 위치로 이동후 M 버튼을 누르면 S- 모드로 바뀌는데 이때 원하는 숫자버튼 1 ~ 4 중에서 저장하고싶은 번호를 누르면 됨. 

아래위 동작한계 지정: 위 아래 버튼을 동시에 5초간 누름. 이버튼이 동작한계의 중간위에서 눌러지면 상방한계, 중간아래서 눌러지만 하방한계로 설정됨. 

프레임 조립하고 가지고 있던 상판에 연결해서 세팅하는데까지 한두시간 걸린것 같습니다. 

이제 하루밖에 안써봤지만 현재까지는 충분히 만족입니다. 고장만 안나고 오래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세팅이 모두 끝난 책상입니다. 상판은 기존에 와이프 책상이었던 저렴한 IKEA 상판입니다. 

PS. 아래 20년전에 올린 책상소개 블로그와 비교해보니 일취월장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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