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준의 사진 이야기 – 잘 찍은 사진 한장
무엇을 찍을 것인가? 왜 사진을 찍는가? 그럼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진을 대해야 하는가 같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테크니컬한 문제들 노출이나 포커스, 앵글 등등의 많은 이야기들은 뒤로하고 사진이란 과연 무엇이고 왜 찍으려고 하는지, 그것이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 좋은 책이다.
맘에 와 닿은 몇가지 구절들
1장. 사진, 나만의 무언가를 발견하는 일
사진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작업이 아니다.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일 뿐이다. 사진 촬영이 궁극적으로 자아실현을 위한 방법이 되어야 할 이유다.
제대로 된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면 쓸데없는 관심을 줄여야 한다. 여가를 이용한 취미마저 진지하게 달라붙을 때 약간의 차별성이 생긴다.
그럴싸하게 보이는 예술 사진에 대한 꿈을 접으면 사진의 위력은 몇배나 더 커진다.
섣부른 예술행위가 가져올 공허함 대신 작지만 가치 있는 사진촬영으로 자기만의 삶의 내용물을 채우는 것이 올바른 길이다.
사람 사진을 찍는 일이 또 다른 형태의 인간적 교류가 될 때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타인의 삶을 사진 찍고 싶다면 상대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사진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얻은 인간에 대한 애정의 농도만큼 찍힌다.
사진에 대한 관심 혹은 재능을 좀 더 높은 단계로 상승시키고 싶다면 지루하고 고달픈 연습을 생략할 방법이 없다.
2장. 마음으로 사진찍기
좋은 사진을 찍는 첫 출발은 찍으려는 대상에 가깝게 다가서는 일이다.
의도한 대로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보려는 부분만 잡아내는 일이다. 여기에는 배경의 단순화도 표함된다.
단순할 수록 사진은 강렬해진다.
쪽팔림은 잠시이고 사진은 영원하다.
창조적 삶(사진찍기 : 펀드맨 보완)이란 자신의 입장으로 세상을 보는 일과 통한다.
3장. 잘 찍은 사진 한 장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
3장은 생각할 만한 부분은 없다. 쭉~ 읽으면서 한번 봐두고, 알아두면 되는 내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