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달 초여름에 찍은 사진을 귀차니즘 때문에 지금 올린다. 사진 찍는건 셔터만 누르면 되지만 막상 간단하게라도 후보정하고 사진을 다시 선별해서 버릴건버리고, 블로그에 올리는 일은 많이 늦어지게 된다.
이날은 그냥 막연히 날씨도 따듯해지고해서 올림픽 공원으로 나갔던 것 같은데, 꽤 더웠고, 출사나온 사람들도 여럿 보였다. 여름휴가용으로 구입한 시그마 18-125 렌즈를 테스트 하는 겸사겸사….
이게 뭔가 보린가, 밀인가? 도시 출신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6월의 올림픽 공원에는 이런 풍경이 있었다. 내년에도 다시 한번 찾아와도 좋을듯 싶다. 술은 못마시지만 왠지 맥주생각이 난다. ^^
줌을 좀 더 땡켜서 심도를 낮게하니 느낌으 좀 틀리다.
날이 더워서 일까, 모델 표정이 썩 밝지는 않다. 하지만 뭐 항상 즐겁다는 것도 너무 작위적이지 않은가…내 맘대로 해석이다. -,.-
점심때는 냅킨을 이렇게 접어서 놔주는 레스토랑에 갔다. 분위기는 괜찮았던 것 같다.
이런 곳이니 혹시 음식이 궁금한 분은 찾아가 보시길.. 선전은 아님.
우연히 모델 촬영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만났다기 보다는 지나가다 봤는데, 모델 촬영은 첨 보는지라, 잠시 구경하게 되었는데, 나무밑에 누운 포즈의 여인에게 일군의 찍사들이 열정을 토해내는 모습이 흡사 CSI를 생각나게 했다. ^^
의외로 더운 6월의 햇살아래 걷는 올림픽 공원은 생각보다 길고 멀었다. 우리 강쥐들을 델고 왔었다면 벌써 뻣어버렸을 것 같다. 이런 가까운 나들이 때는 데리고 다니고 싶지만, 울집 강쥐들은 체력이 약해서리, 그리고 점심식사때 차안에 놔두기도 불쌍하고…
더운지 이제 모델하기 싫다고 투정부리는 와이프다. 너말고 누가 있나, 앞으로도 계속 부탁하께, 쫌만 더 해라~
모델 멋지오 — 모델 표정이 압권이네용 ㅎㅎㅎ
특히 마지막장
경하 저것이 또 과장님한테 앙탈을 부린거 같은딩.
같은 여도와서 경하는 더 못본거 같아서리 아쉬운데
언제 자리함 마련하져
과장님 잘 지내삼
클슈마스 이브에 인터넷 접속이라니요. — 가열차게 놀러다녀야죠.. 블로그 방문이라니요..
어쨋든 ^^ 자주 놀러와서 감솨~~
직장은 같은 건물이고, 집도 근처로 오셨는데 서로 얼굴보기는 힘드네요. 경하도 안그래도 반대리 이야기 오늘 하더군요, 가까운데도 자주 못본다고 조만간 같이 식사함 하시죠…
그리고 클슈마스 끝까지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