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여름쯤 용돈에 여유가 생겨 구입하게된 로지텍(Logitech)사의 MX Revolution 이라는 무선마우스다.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건 그전까지 사용하던 PC사면 껴주는 일반 유선마우스.
이 로지텍사의 마우스는 그전부터 인터넷에서 소개글을 보고 군침을 흘리던 아이템인데, 소위 명품 마우스라 할만하다. 성능에서 가격까지.
일반 유선 마우스의 10배가 넘는 가격으로 마우스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즘이 있다면 이걸 사용해 보기 바란다. 그리고 마우스가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된다면 역시 이 마우스를 사용해 보기 바란다.
역시, 첨에 끌린건 간지때문인데.
복잡한 기능은 빼고 사용후 장점을 보면,
1. 일단 무선이라 편리한건 당연하고
2. 보통의 무선마우스는 건전지를 넣는 방식인데, 이것은 거치대를 통해서 마우스 자체에 내장된 리튬이온 밧데리에 충전방식이라 건전지 걱정을 안해도 되서 좋다. 사진에는 없지만 마우스를 세워서 거치대에 올려 놓으면 그때부터 자동으로 충전이 된다. 이것역시 간지빨 세우는데 한몫을 하면서 동시에 편의성을 증대시켜 준다.
3. 휠이 좀 특이한데, 매우 긴 문서를 스크롤 할때 휠돌리느라 손까락이 바빳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 마우스는 놀랍게도 마우스 휠이 무슨 자전거 바뀌처럼 한번 슥~ 돌리면 힘빠질때 까지 계속돌아간다. 이런 방식을 통해서 긴 문장의 스크롤도 한번의 휠ing으로 스코롤 할 수 있어서 장문을 편집할 대 편리하다. 문론 짧은 문서를 정학하게 스크롤하기 위해서 딸각거리면서 한칸식 스크롤 되는 모드를 동시에 제공해서 2가지 스크롤 휠 모드가 가능하다.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냈을까^^
4. 휠이 좌우 스크롤 기능까지 가지고 있다. 문자 그대로 휠을 좌/우로 기울이면 좌/우 스크롤이 된다.
5. 원터치 검색버튼이 추가되어 있고 (이건 자주 사용되지는 않는다)
6. 이전/다음 버튼이 좌측편에 있어서 웹서핑때, 특히 편리하다. 사용자 설정을 통해서 오피스 문서 작업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7. 좌측편에 휠처럼 생긴게 또 하나 더 있는데, 나름 잘 활용하면 편리할것 같은데, 문서간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휠이다. 윈도우에서 ALT-TAB 기능과 동일하다.
대신 단점이라면
1. 비싼가격 (약 10만원 전후)
2. 약간의 무게감 (처음엔 좀 무거웠는데 적응되니까 괜찮으나, 아무래도 그만큼 손에 부담이 될지도)
3.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일반 마우스와는 생김세가 좀 다른데, 그립감이 딱 잡았을 때는 좋다고 생각되지만, 왠지 사용해 보면 마우스가 좀 커서 손안에 들어오지 않아 움직이기가 좀 불편하고, 첨에는 손이 많이 아팠음. (지금도 조금은). 여성 등 손이 작은 사람에게는 좀 많이 불편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