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날은 캠핑장을 Dalemy Camp Ground(https://goo.gl/maps/CFGqPNXdxDT2) 로 변경. 캠핑장에서 바로 바다가 보이는 위치라 나름 매력적임.
다만, 어제까지 있었던 Depot Beach Holiday Park(https://goo.gl/maps/GguS1u1jA492)과 비교하자면 아느한 맛은 없음.
이 캠핑장은 특이한게 불피우겠다고 하면 그자리에 삽으로 잔디를 파주고 거기다 피우라고 함. 불피우는게 끝나고 나면 다시 잔디를 덮어놓고 돌아왔던 기억이. ㄷㄷㄷ
이제 자주하다보니 맨땅에서도 장착불은 잘 붙임. 요령은 뭐 부채질만 잘 하면 됨. 요즘은 배터리 들어가는 애들용 손 선풍기를 들고다니면서 그걸로 붙임. 부채질 하다가 손목 아파서리.
근데 연휴기간이다보니 캠핑 사이트가 Full Book인데, 우리자리가 하필이면 단체로 온 오지가족들에게 빙 둘러사인 곳. 처음 도착해보니 이땅은 그 가족텐트들의 아이들 놀이터로 사용되고 있었음.
아마 이방인지 놀이터를 빼앗아서 썩 좋지 않았을 듯. 해서 우리는 이렇게 의자를 뒷쪽 주차공간쪽으로 뽑아야 했음.
어찌보면 이런게 연휴에 캠핑하는 재미일지도.
어쨋거나 불도 피웠고, 저녁엔 역시 숯불 삼겹살 BBQ.
Batemans Bay에서 찾은 맛집. BakeHouse. 처음 가보고 괜찮아서 Batemans Bay로 장보러 나갈때면 찾고 있다. 처음 이집을 들어가게 된 이유는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집이라서, 다시 말하면 손님이 많길래.
즐겨가는 캠핑장이 다 Batemans Bay주변이라 중간중간 이곳에 나와서 장도보고 필요한 물자도 보충하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