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이 산다 – 장기하

요즘 노래 다 비슷비슷해서 아주 짜증나던터인데, 작년에 만난 장기하의 싸구려 커피는 듣지마다 이거다! 할 정도로 신선한 충격에 즐거워 했는데,

오늘 서핑중 다시 만난 장기하의 정규앨범 1집에 있는 앨범 타이틀과 동명인 곡 ‘별일 없이 산다’는 노래를 들으면서 얼마나 웃었던지.

그보다는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별일 없이 산다는것, 하루하루 재미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별/일/ 없/이/ 산/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는게 참 놀랍니다. 

별일 없으면 불안하고, 뭔가 달려야하고, 결과물들이 계속 눈에 띄어야 안심이 되는 생활이 올바른 생활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고, 믿고 있었는데,

‘별일 없이 산다’~ 깜짝 놀랐지? 라고 말하는 장기하에게 정말 깜짝 놀랐다.

별일 없이, 즐겁게,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는 장기하에게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장기하의 음악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가수로는 Doors, 김창완 등… 새롭고, 좋지만 10대들의 대중적 인기를 끌지는 못한 가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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