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는 1870년대에 구상에 들어가, 1909년에 일반에 공개된 갤러리로 호주 예술가들을 작품과 유럽/아시아 작가의 호주에 관련된 작품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의 대형 Art Gallery에 비교하면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공원 The Domain 안에 자리하고 있어 휴식과 산책을 겸해서 둘러보기에 적당한 곳이다.
Hyde Park이 끝나고 Royal Botanic Gardens가 시작되는 곳을 지나서 공원으로 좀 더 들어간 곳에 있다.
언제나 이용자들에 비해서 공원의 규모는 너무 커서 언제나 도심속의 공원임에도 불구하고 한적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호주로 와서 이 좋은 환경을 좀 많이 많이 이용해줘야 되지 싶다.
갤러리로 가는 공원길이라 역시 한적하다.
갤러리 정문에서 바라 본 모습.
이 갤러리에서 가장 돋보이는 대작중 하나. 시바여왕이 솔로몬왕을 만나러 온 모습이라나……
작품들이 좀 촘촘하게 전시되어 있어서 약간 산만한 느낌이다. 작품수에 비해 갤러리 규모가 작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여튼 한번 볼만은 한데, 유럽이나 미국에서 큰 박물과/예술 전시관을 이미 본 사람이라면 좀 아담하게 느껴질 듯.
아트 갤러리 답게 공간활용이 작품스럽다. 넓은 창을 통해 보이는 시드니 시내가 마치 하나의 작품같다. 이곳은 고층건물이 별루 없어 조금만 높이 올라가서 시내 전체가 눈아래로 펼쳐진다.
갤러리 내에 있는 카페는 시드니 항쪽으로 창이 나 있어서 멋짓 뷰를 즐기며 점심이나 간식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시드니 항은 정말 천혜의 자원이다 싶다.
갤러리 창밖으로 보이는 시드니 시내와 St.Mary 성당.
시드내에 있는 이 Art Gallery는 너무 큰 기대는 안하는 편이 좋을것 같음. 다만, 영미권 예술작품을 볼 기회가 적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대로 볼만한 꺼리는 되는 듯.
난 사실 문외한이라 눈에 확 띠는 작품이라야 좋아 보이는데 그런건 많지는 않은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