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3PKS 둘러보기

최근에 3PKS를 장터에서 구매했습니다.  이 기종 아마 이제 단종되었죠? 

요즘 EU인가 그걸로 많이들 가시더군요. 가볍고 반응빠르다고 ^^

저는 국민 조종기라고할 수 있는 3PKS를 최근에 구하게 되어서 좀 뒤늦은 감은 있지만 중고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을 생각해서 뒤늦은 둘러보기를 작성해 봤습니다.

워낙 많이들 사용하는 제품이라 좀 그렇습니다만 ^^

일단 외관은 흡사 스피드건을 생각나게 합니다. 큼직한 사각형이 좀 듬직한 느낌이랄까요.

무엇보다도 넓은 LCD창이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주고 고급스러움도 같이 전달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스티어링 핸들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조작감은 보급형의 그것들보다는 역시 부드럽고 가볍습니다.

그런데 저 수많은 트림조정 버튼들은 왜 저렇게 많이 달려있는지 좀 의문입니다. 

3개의 버튼이 1나의 트림을 조종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 총 트림 버튼은 9개지만 실제 조작되는 트림은 3채널밖이니까 좀 비효율적인 설계가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뭐, 보기에는 있어보이고 좋습니다만, 실수로 트림을 건드릭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3PKS와 같은 하이엔드 기종을 선택하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통신모듈을 교체방식이라는 점입니다.

좌측에서부터 AM모듈, FM모듈, 2.4G모듈입니다. 

참고로 아싼의 2.4모듈은 자동차용 3pks와 헬기용 ff9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후타바 정품 Fasst 2.4모듈은 각각 따로 출시되어 있어서 (가격도 무지하게 비싸고) 사용자의 주머니 사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여튼 2.4G 모듈은 사용상으 편리함, 특히 다른 사용자와의 주파수 겹침 문제가 없고 잡파를 덜탄다는 점 때문에 앞으로 RC의 표준 통신방식이 될 듯합니다.

통신모듈을 장착하는 곳입니다.  MIC  인증스트커가 보이네요.  저게 없으면 국내 RC대회에는 참여할수가 없죠 ^^

정면에 위치한 짹들입니다. 

상단좌측은 뭔지 모르겠구요.

상단우측은 충전잭입니다.  현재 충전시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단은 추가메모리팩을 장착할 수 있는 곳이군요.  모델을 현재 20에서 10개 더 기억할수 있는 확장팩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30개의 모델의 조종세팅을 기억해야할 필요가 있는 걸까요? 

3pks에는 보조버튼과 보조다이얼이 각각 3개씩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각각의 기능을 사용자가 세팅할 수 있습니다. 

이부분은 사용자 편의측면에서 괜찮은 부분인것 같습니다.

하이엔드 장비로서의 당연히 갖추어야할 설계시의 고민의 흔적인것 같아 기분 좋네요.

바닥을 열면 배터리 수납공간입니다. 

사진에 정면으로 보이는 AA배터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AA배터리 케이스는 별도 구매더군요.

그아래 빨간색의 수소배터리팩은 사용하긴 편한데, 계속쓰다보면 셀간 전압차이로 결국 다이하는 셀이 생길텐데 셀밸런싱을 할 수 없으니 어떻해야하나 고민입니다.

그냥 한 1~2년은 이상없으려나요?

그래서 전 그냥 AA배터리 쓰고 충전시에는 8개 건전지 뽑아서 개별충전하고 있습니다. (마하 충전기 이용)

세팅화면들입니다. 

서브 트림 세팅화면이구요. 

하단의 3개의 조작버튼중 DIR을 클릭하면 화면에서처럼 Direct Menu가 뜹니다. 많이 쓰는 메뉴들을 놓아서 빠르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8개의 항목은 사용자 설정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스틱같이 생긴 버튼 주위로 파란 불빛 보이시나요?  버튼 조작시 LCD창에 백라이트 와 함께 켜지는데 음….이런 느낌 좋습니다. ^^

EPA 조정 화면입니다. 

제 미니지 AWD용의 세탕상태인데, TH-FWD는 120% 최대로 올려놨습니다.  ^^

죽어라고 달려달라는 의미이지요. 

Steering Speed 조정화면입니다.

Turn은 핸들을 돌렸을때의 반응속도,

Return은 핸들을 바로할때의 반응속도 입니다.

근데 이걸 딜레이 되도록 세팅하는 분이 있나요?

어떤 상황에서 이게 필요한건지 잘모르겠습니다.

Steering Exp.

이것도 초보자인 저로서는 필요성을 아직은 느끼지 못하겠네요. 

TH-EXP

이건 좀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것 같던데, 저도 다른 조종기에서는 적당히 상용하고 있고, 가끔 차에 따라서 또는 노면에 따라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3pks에서는 Throttle Speed 를 설정할 수 있어서 TH-SPD가 유용하게 쓰이는 편입니다

같은 화면인데 브레이킹 쪽은 EXP입니다.  후진시에 너무 확 당겨지지 않도록 값을 조금 조종했습니다.

Throttle Speed

3pks에서 아주 만족스럽다고 느끼고 있는 기능중 하나입니다. 

노면이 미끄러운 경우에 슬립없는 가속을 위해서 사용된다고 합니다만, 그보다도 개인적으로는 손가락이 아직 무뎌서 급하게 스로틀을 조작하는 편인데, TH-SPD를 낮춰놨기 때문에 차량이 알아서 스무스하게 가속되므로 의도하지않은 스핀이나 충돌을 피하게 되고, 직전주로 가속시에도 너무 급가속시 진행방향을 미처 잡기도 전에 맘이 급해서 속도부터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때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

모델 선택

20개의 모델을 선택하고 기억할 수 있습니다.

저는 1번이 Mini-Z AWD군요.  처음 구입한 RC라 정이가서 그렇습니다. ^^

A.B.S

RC에서도 ABS가!!  그런데 하드웨어적으로 지원하지 않느데 조종기에서 신호만으로 ABS를 흉내낸다?

ABS설정으로 아직까지 눈에 띠는 스핀없는 감속효과를 느껴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보조버튼은 on/off를 바로할 수 있도록 설정해 놨습니다.

노면에 바뀌는 경우에 그때그때 적용/비적용을 바꿀수 있어서 좀더 테스트를 해 볼 요량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보조버튼들의 기능으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능키 1번 : 타이머 스타트

기능키 2번 : 타이머 리셋

기능키 3번 : ABS on/Off

를 적용해 놨습니다.

리튬배터리 런타임 체크 때문에 타이머가 유용할 것 같습니다.  ^^

랩타임도 체크할 수 있지만 조종하랴 타이머 누느랴, 제대로 이용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타이머 화면입니다.

저는 10분이 되면 알람이 울리도록 해 놨습니다.  보통 리튬폴리머를 많이 쓰기 때문에 과 방전이 되지 않도록 알람을 설정한 것입니다.

알람시 진동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알람 전달이 되는 기능은 생각도 못했던 숨은 능력이네요.

간략하게 3pks를 둘러봤습니다.  중고가 30언저리에서 거래중인데, 그정도 돈 값은 해내는 조종기인것 같습니다. 

수많은 부가기능과 다양한 평션키, 그리고 부드러운 조작감 등등…

한가지 단점은 역시 아령같은 무게 ~~

장시간 사용시 왼팔 2두박근이 상당히 발달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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