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대한민국 트렌드 중에서
- ‘비욘드 디스럽션’에서 비파괴적 혁신(nondisruptive creation)을 이야기 하다. 예) 고프로 (GoPro)는 기존 카메라 시장을 무너뜨리지 않고도 새로운 시장/제품/서비스를 창출했다. 스핀오프 프로젝트가 본업을 회손하지 않고도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는 방법이라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다.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표를 회손하지 않고도 진보세력의 외연을 확장한것도 비슷한 예가 될 수 있다. 혁신이 반드시 파괴적일 필요는 없다는 측면에서 더 깊이 들여다볼 주제인듯 하다.
- 식당의 웨이팅문화를 슬기롭게 해결한 것이 웨이팅 앱이다. 예) ‘캐치테이블’과 ‘테이블링’. 어느 성수동 맛집을 무턱대고 갔다가 35팀이 웨이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적잖이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웨이팅앱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호주에서는 운라인으로 식당 예약을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오픈런이나 웨이팅은 많이 못본듯 하다. 미리 예약하면 시간대별로 가능한 테이블을 예약할 수 있고 예약된 시간에 가면 지정된 좌석을 받을 수 있다. 아마도 한국은 2시간 단위로 예약을 하는 것보다 오는 순서대로 할당하고 끝나는 대로 테이블을 교체함으로서 회전율을 최대로 올리려는 이유때문에 ‘예약’대신 ‘웨이팅’이 더 활성화 된 게 아닐까 추측해 본다.
- 분초사회
- 소유경제에서 경험경제로 패러다임이 이행하면서 돈만큼이나 시간이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 매일 10시간씩 평생을 봐도 넷플릭스의 모든 컨텐츠를 다 소화하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유튜브, SNS 등등 너무많은 컨텐츠를 보기위해 가속페달을 밟다보면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콘텐츠를 소비할 뿐이다’. 컨텐츠를 소비하고 나면 결정적인 단점은 남는것이 없다는 것.
- 호모 프롬프트
- AI가 세상을 바꾸는 시대가 왔다. 프롬프트(AI)를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다. 기술은 점점 더 쉬워지는 시대에서 AI를 잘 이용하려면 오히려 인문학에서 나오는 창의력이 중요하다.
- 육각형인간
- 모든것이 완벽한 인간을 바라는 사회. 그것은 자수성가로 이룰수는 없는 이미지다. 따라서 이것은 불행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 ‘자크 라캉은 인간이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존재라고 했다.’ SNS에서 타인의 욕망이 넘쳐나는 시대에서 우리는 나의 욕망이 진짜인지 2번씩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 판매자의 이익극대화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치를 증대시켜주기를 기대해 보자.
- 롯데마트는 2022년부터 ‘프라이싱팀’을 통해서 삼겹살 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 수입 물량을 늘려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왔다.
- 최근 호주마트의 선반별 가격표가 디지털로 바뀌었다. 매번 가격표를 바꾸는게 귀찮았을텐데 더 쉬어졌구나라고만 생각했는데 디지털 가격표를 사용함으로써 환경변화에 따라 준실시간으로 탄력적인 가격정책을 집행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의미였던 것이다.
- 호주에서 가격차별화의 가장 대표적인 예라면 길가주차시간(비용) 다양성. 길별로 주차가능시간이 매우 세분되어 있다. 30분, 1시간, 2시간, 4시간. 시간을 지키며 주차하는지 관리하는 분들이 있어서 시간이 오버되면 벌금이다. 도로에 주차공간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방법.
- 도파밍
- 도파민(흥분 호르몬)과 세로토닌(안정 호르몬)의 균형이 필요하다.
- ‘유튜브 시청자 뷰의 약 80% 이상이 쇼츠에서’ 나온다. 쇼츠가 재미있지만 시간낭비라서 쇼츠만 필터해 내고 리스트 보기같은 메뉴가 있었으면 했는데 앞으로도 없겠구나 싶다.
- ‘도둑맞은 집중력’을 읽어보자.
- 요즘남편, 없던아빠
- 신세대 남편/아빠를 사회가 지원해줘야 한다.
- 스핀오프 프로젝트
- 혁신의 시대에 조직과 개인이 가장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 디토소비
-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시대. 단지 제품력만이 아니라 철할, 관점, 취향을 담은 시그니쳐가 필요하다.
- ‘고작 지우개와 연필욜 사면서 이야기를 가공하는 원초적 도구를 구매한다고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 상수도 포인트오브뷰가 시도중인 접근법.
- 리퀴드폴리탄
- 거주인구의 개념적 경계가 모호해 지고 있다. 다양성과 창의성의 관점에서 도시, 마을 재건 운동이 도움이 될 것.
-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ㅁㅁㅎㅅ(MMHS) 버거집이 있다. 사람을 불러 모으는 시그니처스토의 예.
- 양양의 서핑도시화
- 부산영도의 RTBP Alliance (Return To Busan Port, 돌아와요 부산항에) 가 추진하는 영도 재건 프로젝트.
- 글로우서울의 익선동, 경리단길, 창신동 도시기획작업.
- 돌봄경제
- ‘아이를 돌보는 것은 부모의 커리어를 돌보는 것이고, 고령자를 기술을 통해 보살피는 것은 그들의 인간적 존엄성을 지켜주는 일이다. 직원을 배려하면 조직의 미래에 대한 투자가 된다. 날로 개인화되는 분초사회의 분주함속에서 우리는 모두 서로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가 됐다. ‘
- 예) 케이링. 국내 대표 요양돌봄서비스 스타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