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가 알려주는 금융시장

ChatGPT가 금융시장을 예측할 수 있을까? 아마도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연구하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일부 스마트 한 사람들은 AI의 도움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있는 중일 것이다.  

그래서 나도 한번 ChatGPT 에게 간단한 금융관련 질문을 던져봤다. 아래와 같은 지난 5년간의 주요 금융시장관련 지표 차트를 이미지 파일로 제공한 뒤 각 지표간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을 요청했다. 

 

아래는 ChatGPT의 답변이다. 

각 차트 간의 움직임을 분석하면 서로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일반적인 경제 원칙에 기반한 차트 간 상관관계 분석입니다:

  1. S&P 500 vs. FTSE 100:

    • 두 지수 모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이는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냅니다. 글로벌 주식 시장은 중앙은행 정책, 세계 무역, 경제 성장 등 공통의 경제 요인에 의해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2. S&P 500/FTSE 100 vs. 중국/한국:

    • S&P 500과 FTSE 100은 비교적 꾸준한 성장을 보이지만, 중국과 한국은 더 큰 변동성을 보입니다. 이는 글로벌 요인이 모든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만, 중국의 규제 변화나 한국의 지정학적 긴장과 같은 지역적 요인이 시장의 움직임에 차이를 만들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3. S&P 500/FTSE 100 vs. 금(Gold):

    •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예: S&P 500 및 FTSE 100)과 금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식 시장이 좋을 때는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두 자산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식과 원자재 모두의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4. 미국 달러 vs. 주식/금:

    • 미국 달러 지수는 변동을 보이며, 주식과 금과의 상관관계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는 해외 매출 비중이 큰 미국 기업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금은 대체로 달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강한 달러는 비미국 투자자들에게 금을 더 비싸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 차트에서 금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나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같은 다른 요인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5. 30년 만기 미 국채(T-bond) vs. 주식/금:

    • 장기 국채 수익률은 보통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입니다. 주식이 잘 나갈 때, 국채 수익률이 오르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무위험 자산에 대한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국채 수익률과 주식 모두 상승하고 있다면, 이는 시장이 더 높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예상하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금도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면 국채 수익률 상승과 함께 움직일 수 있으며, 이는 자산 가치를 보존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합니다.
  6. 지역별 지수(중국, 한국, 호주) 간 상관관계:

    • 중국, 한국, 호주의 지수는 서로 다른 패턴을 보입니다. 한국과 중국은 변동성이 큰 반면, 호주는 더 완만한 상승세를 보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중국의 규제 정책이나 호주의 원자재 의존 경제와 같은 지역별 경제 상황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이러한 지수와 자산의 움직임 간에 일부 상관관계가 있지만, 통화 정책, 지정학적 사건, 인플레이션 기대 등 다양한 지역적, 글로벌 요인이 상관관계의 정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관찰된 추세는 자산 간에 균일한 관계보다는 복잡한 상호작용을 보여줍니다.

 

차트간의 상관관계를 잘 성명해주는 것 같다. 현상을 잘 설명해 준다는 미래 전망도 할 수 있을까 싶어 S&P500의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S&P 500의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주요 요인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1. 경제 지표: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고 고용, 소비가 강하게 유지된다면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경제가 둔화되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거나 금리가 인하될 경우,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계속 높게 유지되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고, 주식시장에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3. 기업 실적: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상보다 좋으면 시장을 견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테크 기업이나 주요 지수 구성 기업들이 실적을 잘 낼 경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글로벌 리스크: 지정학적 리스크(예: 중동 갈등, 무역 분쟁)나 유가 급등 같은 요인들은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리스크가 확대되면 S&P 500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경제 성장과 기업 수익 개선에 따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어서 차트를 보니 최근 중국주가가 급등해서 이에 대해 문의해 봤다. 

최근 중국 주식시장의 급상승은 몇 가지 주요 요인에 기인합니다. 우선, 중국 정부가 9월 말에 발표한 강력한 경기 부양책이 큰 촉매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에는 유동성 공급 확대, 금리 인하, 지급준비율 완화, 모기지 금리 지원 등 여러 정책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중국 주식시장이 과매도 상태였고,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포지션을 취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시장 회복이 본격화되자 새로운 투자자들이 진입하면서 상승세가 가속화되었습니다. 현재도 중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낮은 편이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는 여전히 소비 침체와 부동산 부채 문제와 같은 도전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이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답변에 출처까지 함께 제공해 주는 점은 예전보다 개선된 듯 하다. 또다른 궁금증도 물어봤다.

“최근 1년간 금값이 엄청 가파르게 올랐는데 왜 그런 이유가 뭘까?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최근 금값 상승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몇 가지 주요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리는 투자 자산의 기회 비용에 영향을 주는데, 금리가 낮아질 때 금과 같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2024년에는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금값 상승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둘째,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들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을 사들이는 속도가 빠른데, 이는 외환 보유고 다변화와 안전자산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입니다. 특히 중국, 인도, 러시아와 같은 나라들이 금 매입을 통해 미국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있습니다.

셋째,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도 금값 상승의 중요한 요인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금은 가치 보존 수단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합니다. 특히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금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체 자산이 됩니다.

향후 금값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값이 연말까지 온스당 2,400달러에서 3,000달러 사이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금리 인하와 계속되는 지정학적 긴장, 중앙은행의 금 수요 증가 등이 계속해서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에서 기인합니다​

LiveMint

따라서 금값의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장기적인 추세에서는 상승 압력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몇가지 문답을 하다보니 드는 생각이 인공지능이 이미 공개된 모든 정보를 알고 있고 조만간 최신 인터넷도 바로바로 읽어올 수 있게 되면 차트를 보여주고 질문할 필요도 없이 그냥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모두 답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넷 검색대신 인공지능에게 물어보면 될 것 같고 Googling 대신 ChatGPTing하면 될 것 같다. 예전에 모든 인터넷의 시작점이 포털사이트였지만 해외로 옮긴후 모든 인터넷의 시작점은 Google로 바뀌었다. 이제 인터넷의 시작점이 인공지능이 될 것이다. 어느 빅테크가 그 시작점의 위치를 차지하고 Googling을 대체할 위치에 올라설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구글링을 대체하는 기업이 지금의 구글의 위치에 올라걸 것이기 때문이다. 

일하다가도 동료에게 물어보는 것 보다 인공지능에게 물어보면 높은 확률로 더 방대한 자료에 근거한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현재시점에서 ChatGPT등의 인공지능의 한계가 최근정보의 부족, 아주 구체적인 키워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정도인데 따라서 어떤 질문이냐에 따라 누구에게 물어봐야하는지가 나뉜다. 예를들면 일반적이고 방대한 내용을 정리해주는 것이 필요할 때는 ChatGPT, 매우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에러코드 처리방법을 알고 싶을때는 여전히 Google이나 Stakeoverflow가 더 낫다. 회사내 레거시 시스토리나 요구사항등에 대한 것은 동료에게 물어봐야 한다. 

하지만 그것도 몇년만 더 지나면 이제 거의 모든것을 인공지능에 물어보면 거의 모든것이 해결될 듯 싶다. 공개용 General 인공지능이 구글을 대체한다면 기업에서는 기업정보를 기업내에서만 공유하는 폐쇠형 인공지능이 도입될 것이고. 개인수준에서는 개인정보를 인공지능이 처리해서 도와주는 개인수준에서의 폐쇠형 인공지능이 도입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뉴스를 볼 필요가 없고 인공지능에게 최신뉴스를 정리해서 내게 중요한 것 3가지만 알려달라고 할 수 도 있겠다. 이미 나에 대한 컨텍스트를 알고 있을 터이니 인공지능이 내게 중요한 뉴스를 알아서 골라줄 것이다. 어쩌면 나를 가장 잘 아는건 가족보다 인공지능이 될수도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찾아볼 필요없이 인공지능에게 기업의 전망, 주가의 예측도 다 물어볼 수 있을테고. 다만, 모두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공개형 인공지능에 도움을 받아 투자한다고 수익이 난다든지 하는 일은 없겠지만 자신만의 투자에 뛰어난 인공지능을 쓰는 사람이 출현한다면 그런 사람이 투자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머리쓰는 일은 인공지능이 다해준다면 인간은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마음을 다스려 인격을 다듬는 것만 하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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