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ame is Khan (4.5/5)
인도 최고의 스타배우가 출연한 이 영화는 인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살아가는 이슬람을 믿는 주인공이 9/11 이후 어떤 아픔을 겪게 되는지를 재미와 감동을 적절히 잘 버무리면서 보여준다.
"세상사람에는 두가지 사람, 좋은사람과 나쁜사람이 있다. 그외에는 어떤 차이도 없다" 주인공의 어머니가 주인공에게 전해준 이 가르침은 꽤 공감이 가는 대사다.
이슬람을 믿는 사람이든 흰두교를 믿는 사람이든 기독교나 천주교를 믿는 사람이든 종교와 관계없이 그중에는 정직하고 남을 돕고 살아가는 착한사람과 부폐하고 남을 해치며 살아가는 나쁜사람이 있다.
김용옥 선생이 올해 강남의 모 절에서 한 강의에서 한국 국민의 목표는 ‘민주가 아니라 반 부폐’라는 말을 했는데 통하는 바가 있는 것 같다.
그 믿음이 무엇이든, 민족이 무엇이든, 국가가 어디고 피부색이 어떻듯,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 그리고 실천하느냐 그 반대냐가 그 어떤 기준보다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