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미국산 쇠고기 파동이 많은 이들을 애타게 했는데, 이때 실물펀드와 관련하여 금융시장에서도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이들이 있었다.
이들은 바로 한우펀드 가입자 들이다. 마이에셋자산운용에서 출시한 롯데쇼핑순한한우특별자산펀드는 한우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로서 개인투자자들이 다수 가입되어 있다. 기본 투자구조는 한우사육관련 SPC(특수목적회사)에 대출채권을 매출하여 확정수익을 받는 구조로 되어있어 7%대의 수익은 꾸준히 받을수 있지만, 한우가격이 올라준다면 추가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펀드이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했던 광우병 파동에 따른 소값 하락으로 수익률은 현저히 하락했다.
그나마 이 한우펀드처럼 채권형펀드와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최소한의 수익이 보장되는 구조로 만들어진 펀드는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많은 실물펀드들은 실물자산가격하락이나 개별사업관련 외부환경변화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예를들면 부동산 펀드에서 매입한 빌딩이 부동산 시세하락으로 인해서 적절한 가격으로 필요한 시점에 판매되지 못할 경우, 실질수익률 하락 및 환매연기 상황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경기하강에 따른 국제 물동량 감소로 인해 선박펀드에서 매수한 운송선의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도 최초 기대했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이처럼 프로젝트 형태의 실물펀드는 각 사업마다의 고유한 위험요소를 갖고 있으며 이것들은 주식시장의 가격변동처럼 표준화 되고 어느정도 예측가능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위함할 수 있다. 이러한 유형의 위험은 그 존재나 규모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무서운 것이다.
실물펀드는 전통적인 투자자산들과 함께 자산배분 목적으로 투자되는 대체투자로서 투자자 총자산의 10~30% 수준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은 앞서 언급한 예상치 못한 위험을 고려할 때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역시 과도한 집중투자는 곤란하다.
개인투자자로서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정보력을 높이는 수 밖에 없다. 그럴려면 가장 쉽게는 경제신문등 꾸준히 정독하는 방법등이 많이 추천되기도 하지만, 최근엔 인터넷의 발달로 보다 쉽게 환변변화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 같은 경우에는 뉴스레터 회원등로 동록해 놓으면 매일 주요뉴스를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준다. 따로 홈페이지를 접속하지 않아도 주요한 뉴스만 받아서 볼 수 있다. 많은 웹사이트들이 뉴스레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뉴스레터를 같이 신청하면 편리하게 정보를 수신할 수 있다.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정보라면 국내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불철주야 분석해서 제공하는 각종 분석보고서들을 열람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된다. 물론 이메일을 신청해서 받아볼 수도 있다. 다만 국내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의 숫자가 너무많아 어떤 정보를 봐야할지가 오히려 고민이 될 수 있겠지만 매년 경제신문에서 부문별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선정하기 때문에 이 데이터를 활용해서 내게 맞는 애널리스트의 구독자가 되는 방법도 괜찮다. 예를들어 2008년 모 경제지에서 발표한 유형별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거시경제 대우증권 고유선, 투자전략 하이투자증권 조익재, 계량분석 대신증권 조윤남, 기술적분석 대우증권 김정훈, 파생상품시장 삼성증권 전균, 채권 현대증권 채권팀, 시황 토러스증권 이경수 등.
그외에도 RSS(Realy Simple Syndicate)란 인터넷 정보 구독방법도 있다. 많은 정보제공 웹사이트와 블로그 등에서 RSS란 버튼을 제공하는데 이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에서 새롭게 업데이트 외는 정보가 등록된 RSS 항목에 차곡차곡 쌓인다. 사용자는 해당 홈페이지 까지 방문하지 않고 RSS 전체를 관리하는 별도프로그램이나 RSS 전문 홈페이지를 통해서 여러 RSS채널들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RSS를 이용하면 개별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하는 사용자를 귀찮게 하는 팝업창이나 비효율적인 Active-X 설치 경고창, 또는 전혀 원하지 않는 배너광고등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관심있는 정보만 깔끔하게 볼 수 있다. RSS가 생소한 분들은 www.hanrss.com 이라는 국내 사이트를 추천한다.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RSS등록/관리할 수 있다. RSS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위 Hanrs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흐름이 점차 실시간으로 그개념이 전환되고 있다. 즉, 특정한 사건이 발생하면 그것이 일반에게까지 전파되는 것이 언론사를 통해서 하루정도의 시간이 걸리는게 아니라 그 사건을 접한 일반인이 또다른 일반인에게 메신저, SMS, 트위터 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전달하면 그내용을 전달받은 사람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를 넘기고 넘기는 것이 점점더 빨라져 결국은 정보의 전달이 거의 실시간으로 처리되는 추세로 넘어가고 있다. 그만큼 정보의 전달과 전파가 빨라졌다는 의미이고 이런 환경속에서는 새로운 매체에 빠르게 적응하는것도 투자를 잘하기 위한 필요조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