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밤 11시 30분

아직 회사입니다. 이제 업무를 정리하고 들어가려고 하고 있지요. 뭔가 새로운걸 하려고 할 때는 항상 상당한 희생과 투자를 필요로 하는것 같다. 한가지 위안이라면 그 결과물이 잘 나오는 것일테니 어찌됐건 최상의 결과물을 위해서 최선을 노력을 다할 밖에…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 이인화

박일문의 ゛살아남은 자의 슬픔ゝ과 함께 92년에 건진 수작(순전히 내 관점에서)이다. 다중 1인칭 시점이라는 서술방식으로 참신하게 우리에게 다가왔으며, 이념의 종말을 고하고 80년대를 지난 시대로 바라보는 또 한 관점에서의 대전환기를 시작하는 소설류의 하나로도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하루키의 영향이 많았다는 점에서 비판도 많았고, 표절시비도 대단했지만 신인소설로서 대단한 입지를 세울만한 작품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 작품이후 영원한…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 이인화 계속 읽기

살아남은자의 슬픔 – 박일문

지은이 : 박일문 출판사 : 민음사 가격 : 5,600원 (알리딘 기준) 펀드맨 평가 : 별 넷반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지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 남았다. 그러나 지난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 브레히트, で살아남은자의 슬픔と 어머니가 죽은 것은 전매청으로선 매우 애석한… 살아남은자의 슬픔 – 박일문 계속 읽기

멀고 먼 해후 – 김영현

멀고 먼 해후 – 김영현 그는 터널에 의해 짤려진 두 입구의 시간을 이어붙여보려고 했지만 번번히 실피할 수밖에 없었다. 출구는 입구보다도 더 황당했다. 어떤 변화도 인정치 않고 그저 과거의 그림자를 길게 이쪽으로 끌어당기는 꼴이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의 삶이, 자신의 그림자가 누군가의 삶 속에서 다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었다.

지리산 여행기

제법 오랜만에 서울을 멀리 벗어나서 10여년만에 지리산을 찾았다. 저 멀리 천왕봉과 세석평전이 보인다. 지리산을 자주 찾으시는 분은 어디쯤인지 아시겠지요. 자세한 설명은 차차 하기로 하고.. 이번 여행에서 나름대로 찍은 22장의 사진을 올려놓았으니 read more를 클릭해서 이어지는 내용을 확인하세요. 차로 한참을 올라와서 우리가 올라온 곳을 내려다 보니 높긴 높다.. 여기가 1100고지정도 되는듯 싶다. 지리산 관광온천지역에서 하루를 묵고난… 지리산 여행기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