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기 – 네째날, 생트 샤펠, 콩시주에리, 노틀담, 루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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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맑고 쨍쨍한 날씨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구름이 낮게 깔렸다 일기예보(한국에서 찾아본 야후)에선 분명 낼은 소나기 모레는 비라고 했는데…일정을 그리 맞게 짜놨더니 여기서 더듬더듬 본 BBC에선 오늘 비가 올지도 모르겠단다. 일단 용감하게(비올때를 대비해서 산 방수점퍼도 버리고…) 호텔을 나섰다. 오늘의 계획은 시떼섬의 관광명소들과 생미셀지역 그리고 9시15분까지 개관하는 루브르의 1차 방문이다

루브르의 새로운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 다빈치코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 ^^

시떼섬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탔다. 이게 통상적인 파리지하철역의 모습이다 역사가 오래되서인지 그리 썩 깨끗해보이진 않는다…

 

시떼섬은 센강 중심에 떠있는 무척 작은 섬이지만  파리하면 떠오르는 노트르담 성당이 있는 곳이다. 더불어 생트샤펠과 콩시주에리가 있어 파리관광에서는 빼먹을 수 없는 중요한 곳이다.  지하철 씨떼역에 내리면 경찰서를 중심에 두고 생트샤펠과 콩시주에리 – 노틀담이 자리잡고 있다. 먼저 생트샤펠은 법원건물과 이어져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는 성당으로 스테인드글라스가 너무나 아름다운 성당이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스테인드 글라스라고 하지…. 공사중인 법원과 연결되어 있어 들어갈때 보안검사가 무척 철저했다.  생트샤펠의 1층은 서민을 위한 소박한 예배당 – 소박하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정겨운 – 2층은 귀족과 왕족을 위한 엄청난 예배당이 자리잡고 있다. 2층예배당의 스테인드글라스들은 13세기경에 만들어 진것들로 성경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고 있는데 그 현란함에 입이 쩍 벌어질 정도. 1층에서 계단을 올라 2층에서 만나는 풍경은 탄성을 절로 자아낸다.

생트샤펠의 뾰족첨탑

창에 쳐놓은 철망같이 보이는 것들이 스테인드 글라스다.

1층의 소박한(?) 서민용 예배당 채색이 무척 아름답다

아래층에서 위층으로 막 올라서면 이런 장면이 연출된다

짜잔~ 멋지지 않은가? 개인적인 희망….좀 깨끗이 닦아놓으면 더 좋을텐데 왜그리 먼지가 끼어있는지….

상당히 알록달록하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상당히 짧은 나선계단. 계단 내려가는것을 무척 무서워하는 나에게 이런 나선계단들은 정말 공포스러움 자체였다

이 작은 그림들이 각각 성격의 내용이란다. 무슨 장면인지는 한번 맞춰보세요~

 

생트샤펠을 나오면 바로 옆에 법원부속감옥인 콩시르주리가 있다. 루이14세때부터 감옥으로 사용된 이곳에서 프랑스혁명 시절 많은 사람들이 갇쳐있다가 단두대에 올랐다고 한다. 로베스피에르, 마리앙트와네트, 마라를 암살한 여자 등…. 내부로 들어서면 넓은 홀을 지나고 위층에는 작은 감옥의 방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마리앙트와네트가 처형되기전 몇달간 머물렀던 독방과 그 유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대충 설명을 읽어보니 넘쳐나는 죄수들에 비해 방이 적었던지라 개인적으로 돈을 낸사람에겐 침대와 책상이 딸린 독방 혹은 침대가 있는 2인실을 주었고 그나마 없는 사람들은 짚이깔린 좁은 방에서 두세명이 머물렀던 듯….죄있는 사람들도 돈이 있고 없고에 따라 대우가 달라진다는건 예나지금이나 여전한가보다.  한쪽에선 비디오로 콩시주에리의 역사와 머물렀다 처형당한 유명 죄수들에 대해 상영하고 있다.

또 만난 BMW오토바이….많이 타고 다닌다….

마리앙투와네트의 독방. 전날 베르사이유궁전을 보고왔던지라 더 감회가 깊다. 물론 국민의 아픔을 외면한 무능한 왕가도 문제는 있었지만 한개인의 문제만은 아니었을텐데…꼭 이렇게 죽였어야만 했는가 하는….일종의 마녀재판이었을까? 16에 이국에 시집와서 사랑도 못받고 살았던 한 여자가 참 불쌍하게 느껴졌다.

 

콩시주에리를 나와 다시 온길을 되짚어 돌아가면 섬의 반대쪽에 그 유명한 노트르담 성당이 서있다. 800년간의 유구한 역사속에서 정말 많은 역할을 담당해왔던 성당이다.  외벽을 장식한 화려한 조각부터 크고도 오래된 성당임을 자랑하고는 있으나 너무나 많은 관람객들로 그 엄숙함이나 장엄함은 많이 퇴색된 듯 하다. 내부에는 성당이 유물들을 모아 2.5유로씩의 별도의 비용을 받고 전시를 하고 있는데 엄청난 금과 보물로 장식된 십자가들과 무슨성인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성인의 대퇴부뼈인듯한 유물들이 전시되어있다. 성당은 무척크다. 아마 파리시내에 있는 성당중에선 가장 클 듯 하다. 한쪽에서는 미사가 진행되고 있고 주위에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느라 또는 감동을 서로 이야기하느라 시끌벅적한 분위기….  성당의 탑은 25명정도씩의 그룹을 묶어서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10년전엔 공사중이어서 올라가지 못했고 이번엔…비가온다…게다가 전날 오르내렸던 무수히 많은 계단들로 발목과 무릎에 대한 압박이 심했는지라 포기…암만해도 노틀담의 탑과는 인연이 없나보다 T.T 노틀담은 다리를 건너 반대쪽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가장 멋지고, 성당 뒤의 강변으로 난 길에서 바라보는 전경또한 무척 아름다웠다.

콩시주에리를 나와 바라본 퐁뇌프. 영화로유명한 곳이며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다.

노틀담 사원 앞에서, 영국에만 있는줄 알았던 2층버스가 여기저기 있구나.  관광을 위한 오픈투어 버스를 2일짜리로 티켓 끊어서 타고다시면서 훑어보는 방법도 괜찮은 파리 투어 방법이 될것 같다.  중간중간 가다가 맘에 드는곳있으면 내려서 보고…

 

머리가 바람에 날려 엉망이다. 미키마우스와 노트르담…썩 어울리진 않는다…

노트르담 정문 벽에 서있는 성인들의 조각

장미창이다.

들어가는 문 입구 외벽. 하나하나의 조각이 무척 정교하다.

천정이 무척 높다 전형적인 고딕풍의 아치형 천장. 많은 성당들과 궁전들이 이 양식을 띈다.

노틀담의 자랑 장미창.

저 초들은 각 2유로에서 10유로씩을 내고 봉헌하게 되어있다. 나도 하나 해보고 싶었으나…..

노틀담 보물관 입구의 스테인드 글라스. 가까이에서 바라본 첫 스테인드 글라스다. 대부분은 천정쪽 벽에 붙어 있으므로. 색상이 무척 선명하다.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성인의 유골이다. 내가 그 성인이라면 참 싫을것 같다. 죽어서도 뼈가 분해되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야하다니..성인의 뼈를 가지고 본다는게 내 수양에 어떤 의미가 될까?

노틀담 성당 앞에는 무척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있다.

노틀담 공원쪽에서 바라본 모습. 4개의 벽이 각각 다른 느낌을 준다.

 

막 노틀담성당을 나왔는데 비가 뿌리기 시작한다. 이대로라면 생미셸거리를 걸어서 돌아다닌다는건 불가능할 듯하다. 방수점퍼도 안갖고 나왔는데 이게 웬 날벼락인지…날마다 갖고 다니던걸 오늘만 안갖고 나왔다. 결국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호텔로 들어갔다가 그냥 루브르박물관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생미셸지구의 한 터키음식점에서 케밥으로 식사하고 근처에서 찾은 카메라집에서 3/4쯤 찬 카메라의 메모리를 CD에 옮겨담았다.

[참고] CD굽는 가게가 있던 위치

노틀담을 다 둘러보고 남쪽(사진상으로 위쪽) 다리를 건너 강따라쭉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북서쪽으로 올라가다보니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대충 그언저리인데 100%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안나네요..

 

가격에 비해 무척 푸짐하다

그런데 내가 먹은 케밥이 과연 무슨고기였는지 아직도….모르겠다.

 

호텔에서 젖은 옷을 갈아입고 지하철로 루브르를 향했다.

콩코드에는 3노선의 지하철이 있다. 여기는 루브르로 가기위한 1호선 플랫폼이다.

파리의 지하철은 우리네의것보다 폭이 좁고 짧은편이다.

루브르박물관에 가기위해서는 팔레루와얄 뮈제드 루브르역에 내려야하는데 전날 지나치면서 본 루브르리볼리 역이 너무나 인상에 남아 하나 더 가서 내렸다.  플랫폼에는 루브르의 조각상들 이미테이션이 전시되고 있다.

루브르로 나가기 위한 지하철출구, 메트로폴리탄이 난 미국에 있는 박물관이름이라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지하철이다.

 

세계3대박물관 중의 하나인 루브르는 박물관으로 쓰이기 이전에는 왕궁이었고 베르사이유로 왕가가 옮겨간 이후로는 방치되어있다가 나폴레옹1세가 적들에게서 뺏은 전리품 등을 이용하여 미술관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빈치코드를 읽어본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루브르박물관은 파리에서 가장 긴 건물이다. 실제로 걸어보라. 그 동선의 길이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미리 밝히지만 우리는 루브르에 9시간30분을 투자했건만 정말 수박겉핥기식의 관람이었을 뿐이다. 제대로 보려면 3주가 걸린다더니 정말 공감이 갔다. 루브르는 대영박물관과는 달리 박물관이라기보다는 미술관에 가까운 곳이다. 원래 박물관이 아닌 궁전으로 설계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배치의 동선 등은 대영박물관보다 못했던 것 같지만 그 소장품의 양은 정말이지 대단할 정도였다. 예전 유럽여행때는 대영박물관에서 이틀을 보냈기때문에 루브르를 패스했었는데 대영박물관과는 굉장히 다른 느낌이었다. 루브르 박물관은 각각 4개층으로 쉴리관, 드농관,리슐리외관으로 이루어져있다. 일단 오늘은 회화는 생략하고 쉴리관의 중세 루브르성의 해자와 이집트관, 메소포타미아관과 조각일부,이슬람관 등을 훑어보고 금요일에 다시 와서 회화를 보기로 했다. –  결과적으로 5시간동안 딱 그만큼봤다 것도 대충대충….이젠 정말 발목과 다리가 떨어져나갈것 처럼 아프다…..  루브르에의 입장 또한 보안검색이 무척 엄중하다. 입구의 보안검색을 거치면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유리 피라미드 아래의 나폴레옹홀 아래로 나오게되고 이곳에 인포메이션 센터와 표파는 곳등이 있다. 이 홀을 중심으로 각각의관들로 들어가는 입구들이 따로 있는데 표를 보여주면 계속 들락날락 할 수 있다.(우리는 한국에서 사갖고 간 카트르 뮈제모뉘망을 무척 충실히 이용했다)   무척 아쉬웠던 점 한가지….이 유명한 박물관에 당최 영어설명이라고는 한줄도 없다. 전부 불어로 쓰여져 있어 설명서나 오디오가이드를 통해야만 영어설명을 보거나 들을수가 있다. 내가 그리 영어가 유창한것도 아니라 관람에 대한 이해가 좀 힘든 부분이 많았다.

루브르박물관의 외양. 그냥딱 봐도 엄청 커보인다. 베르사이유보다 더 클지도 모르겠다.

고 미테랑 대통령이 세운 유리피라미드. 아직도 프랑스 사람들은 이 피라미드를 불만스럽게 생각한다고(다빈치코드 인용) 사실 고전적인 건물한가운데 있는 현대적인 유리피라미드가 썩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나의 명물로 자리잡은건 사실이다.

마치 우비소녀같다. 비가 계속 흩날리고 있다. 루브르박물관을 배경으로

총 666장의 유리라던가….

정면에 보이는 카루젤 개선문 이 카루젤 광장아래에 역피라미드가 자리잡고 있다.

유리피라미드 밖으로 보이는 박물관과 아래의 나폴레옹 홀

3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사람이 꽤 많다. 루브르는 월요일과 수요일에 9시 15분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바로옆에 에스칼레이터가 있거만 저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은……..힘이 넘쳐나는 사람들인가보다.

쉴리관 입구. 각각의입구에는 크게 이름이 적혀있다.

원래 루브르는 대외적을 방어하기 위한 성채였다. 쉴리관의복구를 위해 발굴하다가 발견된 중세시대의 해자가 지하에는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모형은 중세루브르의 모형

견고하게 쌓은 돌들이 궁전이기 이전에 성채였음을 보여준다.

꽤 음산한 편이다.

 

아래에 이어지는 것은 고대 이집트의 문물들이다. 사실 이집트관은 대영박물관이 더 나을수도 있다. 상호보완적이긴 하겠지만 대영박물관에서바라본 거대한 람세스2세의 좌상은 아직도 잊기가 힘들다. 루브르는 태생이 박물관건물이 아니므로 그리 거대한 소장품은 들어오기가 힘들듯 하지만 작고 세세한 유물들은 무척 많이 소장되어있다.

 

 

 

 

내부에도 오르내려야할 계단들이 퍽 많은데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엘리베이터는 장애인들만 탄다는 인식인지…그래도 난 꿋꿋하게 타고 다녔다. 엘리베이터를내렸을때 보안아저씨가 째려보면 다리를 막 절며 걸었지만ㅋㅋ(소심함….)

 

 

미이라관의 양식이 시대에 따라 상당히 다르다 앞으로 올수록 돌로만든 최근(?)의 것인데 그림이나 채색은 옛것이 더 아름답다.

 

실제 미이라. 죽어서도 편히 잠못드니 얼마나 불쌍한지 모르겠다. 예전 대영박물관에서봤던 웅크리고 있던 미이라가 생각난다.

손가락과 머리를 보니 좀 으스스하다. 예전에 봤던 영화들도 생각나고….지금이라도 붕대를 풀고 확 일어날 듯 하다.

 

함께 묻었던 애완동물들의 미이라. 고양이. 새, 악어, 강아지들의 미이라들이 전시되어 있다. 불쌍한 것들….

 

여기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것들이 좀 섞여있는 사진이다. 근동지역은 역사도 잘 모르고 봐도 뭐가 뭔지 잘몰라서 그냥 대충 훑어만봤다 한국에 가면 관련서적을 사서 읽어봐야겠다.

 

 

 

근동지역도 이집트의 영향을 받은건지 그 반대인진 모르겠지만 이집트와 비슷한 형태의 석관모습이 보인다.

 

 

옛날 루브르성의 조감도

쉴리관에서 드농관으로 이동하는 중. 6시경인데 사람이 꽤 많다.

루브르가 예전에 궁전이었음을 보여주는 화려함이다. 베르사이유에 절대 뒤지지않는 화려함을 가지고 있는 루브르의천정과 벽들이다. 실제로 안에 있는 예술품들과 어우러져 정말 훌륭한 모습을 연출해내곤 한다.

 

 

 

또다시 기운내서관람시작…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어디가 이집트관인지 메소포타미아관인지 구분도 모호하다.

 

 

무슨 유명한 이집트파라오의 마스크다.

이건 어느 안내서에나 나와있는 무척 중요한 이집트 유물이다. 서기좌상이라고 하는데 약 4000년전의 조각으로 당시의 엘리트를 조각한듯하단다 – 파피루스를 무릎에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

 

고대 이집트관 입구

해자의높이가얼마나 높았는지 어림짐작이 된다.

 

 

 

 

앗 반가운 화장실표시. 유럽의 화장실들은 돈을 받는다 – 돈내고 들어간 베르사이유도 0.5유로씩 돈을 받는다 – 그러나 대부분의 박물관은 화장실 이용이 공짜라 참 좋았다 ^^(작은 것의 행복~)

로마지배하의 이집트관에서 본 여인초상. 이전의 이집트그림보다 서구화된 느낌의 그림이다. 로마에 동조되어 갔나보다.

붕대를 감고 있지 않은 미이라. 뼈대며 수분이 빠져버린 근육의 모습까지 선명하다. 중요부위는 그래도 가려주었군….

머리카락이며 속눈썹이 아직 그대로 붙어 있다. 불쌍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런 심정이다.

이탈리아 에스파냐 북유럽조각을모아놓은 곳. 도대체 얼마나 많은곳에서 교회장식물이며 이럴 조각들을 갖고 왔을까? 남에게서 빼앗은것으로 돈을 버는 박물관에 대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대영박물관이 이집트의 카이로박물관보다 유물이 많다는 말에 화가났었던 예전기억이 되살아났다.

 

이건 꽤 유명한 조각이다. 16세기의 나무조각인데 177센티미터의 거의 사람크기이다. 균형잡힌 육체미라고는 하지만 가슴이 좀…..작다…

창을 향해 바라본 루브르 안뜰의 모습

 

이제부터 꽤 야시시한 고대 그리고 로마 조각들이다.  인간의 육체를 표현한 르네상스시대의 조각들이 많다. 여기서도 느낀점 하나. 정말 많은 사람들이 조각을 만져보고 걸터앉곤 한다. 관람객들의 수준을 너무높게 본건지 아니면 만져도 그만인건지,,,,물론 만지지마시오, 앉지마시오라는 경고문구는 있지만 그래도 무시하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거, 키높이의 조각들은 대부분 손때로 반들거리는 편이다.

미켈란젤로의 반사의 노예. 교황의 묘비로 조각한거 치고는 좀 애로틱해보인다만 여기서 비장감을 발견해야만 한다는게 설명서에 쓰여있다. 난 에로틱하기만 하구만.

 

오~ 가슴근육이 멋지다.

 

미술책에서 많이 보던 조각이다. 설명에는 검투사라고 적혀있다. 유려한 근육들의 표현이….멋지구리한 몸매다.

복원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미술품들.

화려한 천장벽화

 

 

 

 

그 유명한 밀로의 비너스. 요즘으로 보면 좀 풍만한 정도…..가슴인 무척 예쁘다. 그런데 난 잘모르겠다 복사품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큰 감동은 안와닿는다.

 

7시쯤 맑은 공기가 그리워 잠시 밖으로 나왔다. 좀만 쉬었다가 기운내서 열심히 보자라고 외치며… 평소라면 해가 쨍쨍한 하늘일텐데 흐려서인지 좀 저녁같은 느낌이 난다.

 

 

 

 

리슐리외관의 이슬람미술관이다. 이슬람미술은 접할 기회가 적어서인지 좀 낯설어보였다.

 

8시반쯤 되자 사람들도 하나둘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8시반경 너무 힘들고 지쳐 박물관을 빠져나오는길. 구름이 다 개었는지 한시간 전보다 더 맑은 하늘이 보인다. 이건 웬걸 다시 낮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뮈제드 루브르라고 적힌 입구 손엔 지도를 꼭 쥐고있다 무척 지쳐보인다 내가봐도…..

예술적인 구름이다. 신랑왈…이것들은 이런 구름만 봤으니 당연히 저런 그림을 그리지…… 여긴 구름도 예술적이다.

루브르박물관 원경.

이건 2인용 스마트카다. 파리 시내에는 이런 작은 차들이 많이 다닌다.

이 BMW쿠페가 오히려 커보이지 않은가? BMW쿠페 정말 질리도록 봤다.

자전거족들도 꽤 많다 멀쩡하게 신사복 숙녀복을 입고 오토바이 헬멧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 만큼이나….

 

박물관근처의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호텔로 직행. 이제 파리의 밤은 두번밖에 안남았는데 당최 너무 지쳐서 에펠탑 야경이고 뭐고 꼼짝도 못하겠다. 나야 옛날에와서라도 보기야했지 울 신랑은 이대로 에펠탑 구경도 못하고 가게되진 않을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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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1. 질문이요~ — 안녕하세요?
    다음주에 파리가는데 여행기 진짜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저희는 5박 7일 파리만 가는데
    고성투어/베르사이유 까지 가려니 코스짜느라 머리에 쥐가 날 지경입니다…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디카 메모리가 모자랄것 같아 저희도 cd로 구울려고 하는데
    생미셸지구라고 하셨는데 정확히 어디인지 알수 있을까요?
    꼭 거기 아니더라도 파리 시내 아시는곳 있으면
    가격이랑 위치 좀 부탁드릴께요~

    답글로 남겨주시면 다른분들도 도움이 될것 같네요…

    내일 다시 올께요~

  2. CD굽는 가게 있는 지역 — 위 여행기 중간쯤, 노틀담 구경마치고 식사하기전 CD구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다 Cd굽는 가게가 있는 위치를 위성사진으로 붙여놨습니다. 올라가서 확인해 보세요…
    100% 정확한 위치는 아니지만 그 지역이니까, 혹시 노틀담 들리게되면 한번 가보셔도 되겠슴다. 그 CD산 동네도, 가게들 구경거리가 쏠쏠하고 식당들어 제법 있었습니다.

  3. 감사요~ — 카메라 메모리가 1G/512M 이렇게 2개인데
    찍다보면 금새 차버리더라구요…

    이번에 아예 큰걸로 살까 노트북을 들고 나갈까 고민했는데…
    한번에 해결되었습니다~^^

    위치까지 정확히 알려주시고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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