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생활 4일째 – 이제부턴 슬슬 둘러보기

4/9 목요일

급한일들이 거의 마무리 되어서 오늘은 오전에 서큘러키로 Train을 타고 놀러갔다.  기차표는 7주일간 기차+페리+버스를 일정구간내에서는 맘대로 탈 수 있는 Traveler’s Pass를 구매했기 때문에 열심히 써줘야 한다.

The Rocks도 둘러보고, 예전에 봤던 오페라하우스랑 하버브릿지를 배경으로 벤치에 앉아 준비해간 바나나를 간식으로 하나씩 먹었다. (워낙 물가가 비싸서 간식도 미리 준비해 갔다.)

거기서 페리를 타고 달링하버로 돌아와서 Take Out으로 Fish&Chip+Drink가 나름 저렴하서 점심으로 사서 계단에 앉아 해결하고, 남은 감자튀김은 갈매기 먹이로 몇개 던져줬다.

오후늦게는 렌트하기로 한 아파트에서 부동산 Agent와 만나서 본계약서를 체결하고, 키 넘겨받고, 아파트 상태에 대한 점검표를 작성했다.  계약서를 보니 집주인도 한국인인것 같았다.  재정증명용으로 국내 은행의 잔고확인 홈페이지를 하드카피해서 첨부했는데 부동산 에이전트나 집주인 모두 한국인이라서 먹히지 않았을까 싶다.  외국인과의 거래였다면 별루 효과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여튼 신한은행은 영문홈페이지 상태에서 잔고조회가 가능해서 그페이지를 출력하니 나름대로 볼 만했다.

남향이라 하루종일 해가 들지않는다는 단점이 있는 아파트였지만, 마루가 넓고 창이 천정에서 바닥까지 전면이 다 유리창이라 채광이 좋다, 물론 신상아파트라 아주 깨끗하다. 월드타워에서 한블럭남짓 떨어져 있어 위치도 나쁘지 않다.

다만 주변에 백패커스가 많아 분위기가 약간 어수선한데, 뭐 다들 여행객들이니 큰 문제는 없을듯 싶다.

저녁쯤에 부동산에서 미리 신청해준 전화설치 업체에서 전화번호을 알려주는 SMS를 보내왔다. 그리고 집거주자 확인 차원에서 임대계약서를 팩스로 넣어달라는 SMS도 달라와서 근처 아랍인이 하는 작은 가게에서 50센트에 팩스 한장 넣고 왔다. 어제 시내중심에서는 팩스한장에 $1.1이었는데 역시 조금이라도 변두리 가게는 그만큼 저렴한가 보다.  앞으로도 종종 변두리 작은 가게를 이용해야겠다.  다만 가게 주인아저씨가 팩스를 보낼줄 몰라서 10분정도 헤매긴 했는데 어쨋든 팩스가 들어가긴 했다.

팩스 수신번호가 핸드폰번호였는데 신기하게 그게 팩스에 물려있었다.  그리고 팩스수신후에는 자동응답 팩스가 팩스를 보낸 곳으로 되돌아 왔는데, 마치 자동응답 이메일 같은 방식이었는 국내에서는 별로 본적이 없어서 좀 신기했다.

시드니는 아직도 팩스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여러 업체들에서 팩스 넣어달라는 경우가 많다.

전화 설치를 관장하는 업체는 Connectnow라는 곳이었는데, 전기, 전화, 가스, 등등 새로 이사들어갈 경우에 필요한 각종 설비를 연결하는 업무를 총괄적으로 대행해서 처리해주는 업체였다.  즉, 전기, 가서, 전화 등을 각각의 회사에 직접 연결신청하지 않고 Connectnow라는 업체에서 중간에 종합적으로 대행해서 처리해 주기 때문에 이사가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편리하다.

이런 서비스는 아직 한국에서는 선보이지 않은것 같은데 상당히 매력적인 서비스다.  다만 한국이라면 대부분의 전기, 전화 등의 인프라 관련 업체들이 워낙 고압적이라 종합적인 서비스를 위한 중간 에이전트가 이러한 비지니스를 할 수 있도록 제휴를 허락하지 않을것 같다.

실망도 많지만 나름대로 새롭고 배울점도 있는 시드니다.

아~ 인터넷을 신청해야 하는데 호주에서 가장 대표적인 업체는 Optus와 Telstra라고 하는데 서비스 범위도 전화/인터넷/ipTV등 매우 다양하고 홈페이지도 제대로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TPG라는 업체가 가격 매리트가 매우 커서 많이들 추천을 하는 모양이다.  앞서의 업체들과 비교해 보면 Telstra가 25G에 월 $90 이상인데 반해, TPG는 50G(피크타임 25G, 피크타임외 25G)에 $59로 매우 저렴하다.

사용자들의 사용담을 봐도 TPG의 서비스가 나쁘지는 않은가 보다.  다만 홈페이지는 상대적으로 좀 떨어진다.  홈페이지만 보고 판단한다면 그다지 가입하고 싶지 않은 업체지만 실사용자들의 평가는 좋은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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