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를 얕보고 잠을 잔 토끼도 나쁘지만 그러나 잠든 토끼 앞을 살그머니 지나가서 1등을 한 거북이도 나쁘다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20년을 정치범으로 수감생활을 한다는게 어떻것일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런 장소와 시간속에서도 꾸준히 책을 읽고 사색을 하고 마치 옛날 선비들처럼 스스로 반성하고 성장해 나갔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매일 SNS에 묻혀사는 요즘 사색이란걸 해본적이 있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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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Youtube로 수영배우기 1년후
작년 여름이 시작될때 유튜브 수영강습 동영상을 탐독하며 늦은 나이에 수영에 도전. 작년 여름철 2개월정도 거의 매일 연습하고, 올해도 한달반정도 지난 여름철동안 꾸준히 운동겸 수영연습을 하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수영하고 있는지를 나는 볼 수가 없어서 처음으로 촬영을 해봤다. 아직 더 개선해야할 부분들이 보이지만 작년초만해도 맥주병이었던걸 생각해보면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동안 평형하나만 연습했는데 슬슬 배영이랑 자유형도 연습해야겠다. … 50대, Youtube로 수영배우기 1년후 계속 읽기
Galipoli, 터키, 1차대전
연말 맞이 호주 드라마. Galipoli. 호주뉴질랜드 군이 영국과의 연합으로 1차대전중 터키의 갈리폴리에 상륙해서 1년가까이 싸우다 엄청난 희생자만 내고 후퇴한 (거의) 최악의 전투. 갈리폴리에서 사망자가 양측도합 25만명에 달한다고. 이 전투가 이렇게 무리한 사상자를 내고 전과도 없었던 것은 전투현장을 장기판정도로 생각하는 최고 사령관. 주변 지휘관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무시하는 사령관. 독단적인 사령관에게 제대로 반대하지 못하는 지휘관들. 현장에서… Galipoli, 터키, 1차대전 계속 읽기
서호주 캠핑, 에스페란스에서 알바니
오늘은 에스페란스를 떠나 알바니로 가는 일정이다. 약 5시간정도 소요 예정. 멀다. 하지만 호주의 고속도로는 주행이 편안해서 피로도가 적은 편이라 생각보다 들 힘들다. 에스페란스 떠나기 전 나름 구글에서 평점이 좋은 빵이 맛있다는 Cloud Eleven Coffee + Tea 에서 커피와 함께 아침을 챙겨먹고 먼 길을 나섰다. South Coast Highway를 달려 알바니까지 가는… 서호주 캠핑, 에스페란스에서 알바니 계속 읽기
서호주 캠핑, 에스페란스 3
느즈막이 일어난 텐트에서 바다가 살짝 보인다. 에스페란스 셋째날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첫날 감동적이었던 Lucky Bay를 다시 찾기로 했다. 에스페란스에서 럭키베이만한 곳이 없기도 했고 첫날 2번이나 갔었지만 여전히 에스페란스에서 가장 갈만한 곳은 럭키베이라는 생각이었다. 오늘은 비치에서 세월을 낚다 올 계획으로 나섰다. 캠핑장 입구에는 커피차가 와 있었다. 인터넷에서 맛있는 커피집으로 추천이 많아서 전날 이… 서호주 캠핑, 에스페란스 3 계속 읽기